"카카오 본사에 폭발물 설치"…140여 명 대피 소동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12.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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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8) 아침
제주에 있는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 설치 협박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이 투입돼 수색에 나섰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원 등 14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최근 대기업을 상대로 한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카카오 본사.

장비를 갖춰 입은 경찰특공대가
탐지견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곳곳을 다니며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변 도로에는 교통경찰이 투입돼 차량 통제에 나섰습니다.

오늘(18) 아침 8시 50분쯤.

고객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제주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싱크 : 카카오 관계자>
"글쎄 여기 복잡해서, 이 사람들 수색한 시간이 한 30분 됐나? (폐쇄하신 상태죠 지금은?) 네, 지금 아무도 없어요."

<스탠드업 : 김경임>
"폭발물 설치 협박 신고가 접수되면서
내부 수색을 위해
회사 건물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신고 직후 본사 직원 110여 명과
직장어린이집에 등원한
어린이 30명이 긴급 대피했고
출근했던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군 등 50여 명이 투입돼
본관과 별관, 어린이집 등 건물 3곳에 대해
1시간 넘게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과 17일에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폭발물 설치 글이 게시됐는데
경찰은 수법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작성자가
같은 사람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게시글에는
본인을 광주 지역 중학생이나
대구에 있는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밝혔지만
당사자들이
명의 도용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실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의자가 검거되면 공중협박죄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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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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