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소방 사칭' 물품구매 사기 기승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4.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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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 점검 과정에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업주들을 불안하게 만든 뒤
물품 구매비 명목으로 입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기 대상이 되는 업종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3일,
제주시내 한 다중이용시설 업주가 받은 공문서입니다.

제주소방본부 관계자가
전화로 소방 점검 일정을 안내하며 보낸 건데,

점검과정에
질식 소화포와 리튬 이온소화기 등이 없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며
특정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방에서 작성한 공문과 명함을 보내줬는데
알고 보니 전부 가짜였습니다.

업주가
수상한 낌새를 차렸을 때는
이미 수백만 원을 입금한 뒤였습니다.



지난 1일, 또다른 숙박업소에도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신을 소방본부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질식 소화포 구매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환급해주고 있다며

300만 원 입금하면
설치와 점검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 역시도 가짜였습니다.



최근 이처럼 소방을 사칭한
물품 구매 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기승을 부리던
소방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시도는
지난 주말 사이에만 10건을 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건은
실제 1천 2백만 원 상당의 금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수에 그친 것까지 합하면
최근 2주 사이에만 30건을 훌쩍 넘습니다.

소방이 관광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숙박업소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시기에 맞춰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과태료 부과를 미끼로
업주들을 불안하게 만든 뒤

위조된 공문이나 명함을 보여주며
입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상우 /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지도팀 소방장>
"소방기관은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특정 업체 제품을 구매하거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에는 즉시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여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숙박업소 뿐 아니라
주유소, 찜질방 등 다양한 업종으로
사칭 사기 시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CG : 박시연,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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