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히자 2금융권 '풍선효과'…부실 우려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4.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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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금융권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대출 건전성이 악화돼 있어
가계부채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2월
제주도내 금융기관의 대출 증가폭은 189억원으로
전월 169억원과 비교해
20억원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기관별 대출 양상은 엇갈렸습니다.


예금은행,
즉 1금융권 대출은
한 달 새 증가폭이 214억 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71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1월 45억 원 감소에서 2월 118억 원 증가로 전환됐습니다.


특히 제2금융권 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제2금융권의 주담대는
1월 303억원 늘어난 데 이어
2월에는 394억원으로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자금 조달이 시급한 도민들이
고금리 부담을 무릎쓰고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건전성 지표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2월 말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1.13%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인 0.62%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차입 주체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이 1.3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오른
1.05%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시원규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관련 자본 규제 시행 등으로 올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취급 부담이 커진 가운데 최근 제주지역 주담대에서는 예금은행보다 비은행권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비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여신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고금리 2금융권 대출 증가 전환과
전국 최고 수준의 연체율이 겹치면서
지역 경제 전반의 리스크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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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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