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쾅'…벌 쏘임 사고 주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5.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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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제주시내 한 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사고가 난 건데,
차를 몰기 전
벌에 쏘인 것이 원인이였습니다.

차츰 기온이 오르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만큼
관련 신고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저녁 시간, 제주시 해안동 일대.

검은색 승용차가 3차선에 들어섭니다.

바뀐 신호에도 슬금슬금 앞으로 가는가 싶더니,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춥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 9일 저녁 6시 30분쯤.

제주시 해안동 일대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앞서 있던 또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추돌사고를 낸 운전자는 50대 남성으로,

당시 호흡곤란과 함께
식은땀이 심하게 나던 상태였습니다.

<목격자>
"오토바이가 (차 운전자를) 깨웠어, 깨우니까 일어나서 여기로 슬슬 오다가 인도로 올라갔다가 내려가다가 앞차를 들이받아버린 거야. 막 콧물이고 땀이 막, 다 젖었어."

<김경임 기자>
"해당 남성은
운전 도중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서
이 곳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고가 나기 30분 전 쯤
일을 하다 벌에 쏘인 것이 원인이였습니다."

벌에 쏘인 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낙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난 겁니다.

운전자는 소방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최근 기온이 오르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곳곳에서 벌집 제거 요청 등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 양승빈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벌에 쏘인 뒤 단순 통증이나 붓기 외에도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럼증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고 쓰러질 것 같은 증상이 보이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 즉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향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휘젓지 말고,
천천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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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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