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꺾다 멧돼지 봤다", 출몰 위험 '주의'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5.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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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사리철을 맞아 중산간을 많이 찾고 있는데요

번식철을 맞은 야생 멧돼지가 자주 목격되고
고사리 채취객 동선과 겹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산간 초지에서 멧돼지를 봤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고사리 꺾을 때 특히 조심하라는 당부도 있습니다.

여러 마리가 함께 나타난 모습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최근 고사리철 맞아 중산간을 찾은 탐방객들로부터
야생 멧돼지 목격담이 늘고 있습니다.

중산간 숲이 우거진 곳이나 목초지에 들어갔다가
야생 멧돼지 활동 영역이나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번식기인 봄철 새끼를 데리며 무리활동을 하면서
공격성도 강해지면서 더욱 위험합니다.

<장호진 /야생생물관리협회제주지부 사무국장>
"새끼를 낳아서 활동하는 시기니까 가족 단위로 움직여요. 그러다 보니 개체 수가 더 늘어났죠. 고사리 꺾거나 올레길 다니시는 분들 봄철에는 유난히 제보가 많이 들어와요."

지난 3월 말부터 포획 허가가 난 이후
두달도 안돼 제주시 중산간에서만 60마리 넘게 잡혔습니다.

지난해에는
목표치 105마리를 훌쩍 넘긴
130여 마리를 포획했고
올해도 목표한 120여 마리의 절반을 벌써 넘었습니다.

지난 2019년 기준
제주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약 800마리로 집계됐는데
천적이 없고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호진 /야생생물관리협회제주지부 사무국장>
"도민들이 고사리를 꺾거나 올레길을 많이 다니다 보니 그 지역 예찰을 먼저 합니다. 그리고 포획 트랩이라고 있습니다. GPS 신호가 휴대폰이나 PC에 바로 뜹니다. 3초 이내에 현장 위치가 떠요. 그럼 저희가 즉시 출동해서 (조치합니다.)"



중산간에서 멧돼지를 마주하면
소리를 지르지 말고 사라질때까지 기다리거나
천천히 벗어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화면제공 야생생물관리협회제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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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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