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행불인…6.25 전사자 명단 대조 첫 시작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5.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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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4.3 행방불명희생자가 4천 명을 넘고 있지만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저조합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4.3사건과 6.25 전쟁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6.25 미수습 전사자 명부와
4.3 행불인 명부 대조 작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4.3 행방불명 희생자는 4천 78명으로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150여 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해가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았거나
유족들의 DNA 채취,
그리고 채혈 참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 형무소에 끌려간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이나 신원 확인은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찬식 / 전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단장>
"이제라도 좀더 종합적인 기본 계획을, 특히 육지에 나간 사람들의 유해 발굴은 제주도가 감당할 건 아니지만. 거기하고 연결시켜서 할 수 있는 특별한 마스터플랜을 좀 빨리 짜서…."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제주 4.3과 6.25 전쟁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4.3 당시 전국 형무소에 갇혔던
제주 수형인들이
6.25에 참전했다 전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 6.25 전사자 명부를 건네받아
4.3 행방불명 희생자와 대조하는 작업을 올해 처음 시작했습니다.

4.3 행방불명 희생자 4천 여 명과
6.25 참전 제주 전사자 2천 46명의 명부를
처음으로 비교 검증하는 신원 확인 과정입니다.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해 동일성이 높은 사례자가 나올 경우
4.3 예비검속 희생자나
전국 형무소 행방불명 희생자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강희경 / 제주도 4.3 지원과장>
"국방부와 제주도는 미수습된 6.25 전사자 명부와 제주 4.3 행불인 명부를 대조하며 DNA 정보 공유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이름 없이 남아있던 유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4.3 희생자와 6.25 전사자 명단을 공유해 신원을 찾는
첫 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현재 법과 제도적으로 막혀있는
4.3 유족 유전자 정보와
6.25 전사자 수습 유해 DNA간
비교 분석하는 사업도 향후 가능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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