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은 민선 6기 도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생 현장을 방문해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습니다.
주민들은 늘어나는 인구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현실과 엇나간 축산 정책 등을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임기 반환점인 취임 2주년을 앞둔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과연 민심은 어떠할까.
원희룡 지사가
읍면동 단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 투어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은
세번째 민생투어입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발생한
문제점들을 지적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주택가에 물이 안나오는가 하면,
우후죽순 들어서는 건축물에 대해서도
관리 대책이 미흡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협재해수욕장은
하수관이 없어 지하로 침투시킨 오수 때문에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고순철/ 한림읍 협재리장>
"지하 침투된 오수가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협재해수욕장으로...
사실 협재만큼 숨골도 많은 곳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지리적으로..."
축산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주민들은 축산 현대화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악취 저감대책부터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싱크: 박준범/ 한림읍 금악리장>
"행정에서는 무분별하게 현대화 사업을 주지 말고, 악취저감이 우선돼야 현대화 사업을 동의해주는 쪽으로 정책을 해줬으면 합니다."
일상과 밀접한 생활 민원도 제기됐습니다.
불친절한 버스 운전기사와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싱크: 고청일/ 한림읍 정착주민협의회장>
"시외버스 기사들이 노인들한테 엄청 불친절해요. 엄청나게 난폭운전을 합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대부분 요구를 받아들이며
빠른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원희룡/ 제주도지사>
"거의 준공영제를 전제로 개편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얼마만큼 개선할지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 부분을 이미 정책 목표로
*수퍼체인지*
삼아서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수평적 대화 행정 구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마을 투어.
하지만 초청대상이 한정된데다
모든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원지사의 답변까지,
수평적 대화의 자리로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