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여름!...해수욕장 개장 '차일피일'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16.06.03 16:41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관리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개장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같은 문제로 혼란을 겪었는데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입니다.

때이른 더위에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 정취를 즐깁니다.

계절 음식점은 파라솔도 펼쳐놓고 이미 여름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이틀이면 모레 준설작업도 모두 마무리돼
피서객을 맞을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개장은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용철 이호테우해변 운영위원장> ### 자막 change ###
"해운대나 6월 1일부터 다 개장돼 있는데 왜 우리가 앞서가야 되는데 부산보다 제주도가 늦어야되는지.. 제주도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도 제주도가 먼저 개장해야 되는데 늦어야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오는 17일에는 개장해 줄것을 제주시에 요청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해수욕장 안전관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브릿지:최형석 기자>
개장 시기를 둘째 치더라도 비지정 해수욕장의 경우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일 처지입니다.

기간을 연장해가면서까지 민간안전 요원을 모집했지만
비지정 해수욕장에까지 배치하는데는 숫자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책임이 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이미 불거졌던 문제입니다.

제주도는 오는 8일 해경과 소방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개장시기를 조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안전요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와 같이 7월 1일 개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빨라지면서
자치단체마다 서둘러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지난해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며 뒷걸음 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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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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