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연말까지 전기택시 100대를 추가 보급합니다.
택시 한 대당 3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급속충전시설도 확충할 계획인데요,
택시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2년 전 제주에서
가장 먼저 전기택시를 운행했던 김원홍씨.
당시 부족한 충전인프라 문제를 꼽았습니다.
<씽크:김원홍/전기택시 1호 기사>
"충전기 호환되게 무조건 해줘라. 아니면 급속충전기를 많이 설치해달라.
운행거리가 짧다보니까 장거리 나가는 것을 꺼립니다."
전기택시 운행 2년째.
연료비는 많이 절약됐지만,
꼭 필요한 급속 충전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구입 첫해에는 한 번 충전하면
13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갈수록 주행거리가 줄면서
그만큼 충전 횟수도 늘었다고 합니다.
<씽크:김원홍/전기택시 1호 기사>
"실질적으로 주행거리가 135km 라고 하지만 그렇게 안나와요. 2년 지난
상태에서는 잘 나오면 120km, 아무래도 차가 많이 불어나면 충전기가
제일 문제겠죠. 충전할 때 정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기택시는 지난 2014년 도입됐지만,
현재까지 보급대수는 7대에 불과합니다.
기존 급속 충전기와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택시 업계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전기택시 100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하고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택시 차종을 6 종류로 늘리고
환경부 지원과 차량 교체비 그리고 완속 충전기 구입비 등으로
한 대당 보조금 3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는 급속충전기 168개를 비롯해
연말까지 230개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모든 전기택시가 종류에 구분없이
급속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개선했습니다.
<인터뷰:강영돈/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장>
"저희들이 충전 인프라에 있어서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정책을 통해
도내 요소요소에 공공 충전기 위주로 인프라를 확충하면 택시 운행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26일까지 전기택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충전인프라 확충안을 담은 이번 보급계획이
택시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