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인사로 현장 최일선인
읍면장들도 대부분 교체됐습니다.
문제는 원지사 취임 이후
읍면장 임기가 평균 1년도 못가면서
지역 과의 소통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입니다.
마을에서는 2년 전, 애월읍사무소에
마을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 거치대를
설치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당시 읍장의 약속을 받아냈지만,
아직까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1년도 안돼 읍장이 수시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애월읍은 원지사가 취임한 2014년 하반기 이후
모두 세명의 읍장이 다녀갔습니다.
이번 하반기 인사를 포함하면
2년 사이 무려 네 명이 교체된 것입니다.
지난 1월 상반기 인사때 온 읍장도
불과 6개월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인근 한림읍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올 상반기 부임했던 읍장도
역시 6개월 만에 교체됐습니다.
<씽크: 모 읍사무소 관계자>
"왔으면 최소한 1년 반 정도 근무해야 주민들도 잘 알고
또 새 읍장이 오면 상황파악 하다보면 시간이 걸리고
업무처리 하는데 또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원지사가 취임한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제주시 읍면지역 7곳에서
모두의 16명 읍장과 면장이 바꼈습니다.
평균 임기는 10개월로
채 1년을 넘지 못했습니다.
읍면 주민들은
잦은 인사 이동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부락과 자생단체가 많은 읍면 특성을 감안할 때
짧은 임기는 마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강창훈 애월읍 이장단협의회장>
"다음 예산에 책정, 반영되는 부분까지 기다리는 과정 속에서
읍장님은 바뀌어 버리고 또 다른 읍장님이 오시게 되면 또 다시
했던 얘기를 다시 시작해야 되는 그런 문제들이 있는 것입니다."
제주시는 도 본청에서 근무했던 사무관급 이상 간부를
읍면 일선에 전진 배치하기 위해 기존 읍면장을
상당수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 최일선에서 소통하고 민생을 둘러보는
읍면장들이 잦은 교체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