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쓰레기 처리가 한계에 다달랐다는 말이 자주 나오곤 합니다만
하수처리시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제주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주하수처리장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구유입에다 관광객 급증, 각종 건축행위로
하수발생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시설노후화까지 겹쳐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방류수는 수질 기준을 초과하고 있고
악취가 계속되고 있지만 대책은 겉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최근들어 하루 11만 9천 600여톤의 하수가 이곳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2014년 11만 6천톤,
지난해 11만 7천톤에 비해
해마다 하루 천톤에서 2천톤이 증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유입인구와 관광객 증가,
각종 건축행위로 인해 하수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시 지역에 서부하수처리장, 동부하수처리장이 있지만
처리용량이
2만 4천톤과 1만 2천톤에 불과해
사실상 제주하수처리장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하루 13만톤.
이미 90%를 넘어서면서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생활오수가 직접 유입되고
쓰레기 매립장 침출수와 음식물 배출수의 증가로
유입농도가 매년 높아지면서
악취민원 또한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일수만 놓고 보더라도
부유물질인 SS의 경우
2014년 고작 2일에 불과했으나 올해 141일로 급증했습니다.
지역주민들로서는
이곳에서 발생하는 냄새때문에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경복 / 제주시 도두동
냄새가 너무 심하죠...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고요...
빨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다 준공된 지 23년이 지나면서
각종 시설물이 노후화돼
정상적인 하수처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발생하수에 대한 처리시간이 지연되는데다
순간 정전 등
크고 작은 문제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악취를 줄이고 시설용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고성찬 道수자원본부 제주하수운영과 주무관
그 때에 시설기준이나 면적이 이제는 새롭게 바꿔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증설도 할 계획이고 현대식으로 아니면 처리방안들을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땜질식 처방에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 배출과
이로 인한 악취 민원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