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전체적인 물류체계를 바꿀
지역물류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용역진은 물류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형 물류단지 수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는데요.
기대보다는 현실성에 대한 우려가
더 많이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2억원이 넘게 투입된
제주 지역물류기본계획 연구용역.
연구진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주물류기본계획의 3대 목표로
물류 체계의 효율성 강화와
물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물류 부분의 사회적 기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1조 2천억 원.
특히 물류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주형 물류단지 수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지금 제주는
수집과 운반, 보관 등 물류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제는 물류 단지를 조성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 권혁구/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
"여기저기 창고가 난립하게 개발된다는 거죠. 이게 모이면 보기가 흉해지는 그런 관점에서 접근했고,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에 물류단지가 필요하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과연 1조 2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싱크: 김형길/ 제주대학교 교수>
"지방비 부담이 36.3%에요. 지방 재정여건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은 전부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인데..."
물류 단지 수립에 대해서는
도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싱크: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지금 농협중앙회가 권역별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과 연계해서 좀 더 필요성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도민 공감대가
*수퍼체인지*
형성되지 않을 것이다."
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보다
인접한 항구 주변에 소규모 단지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싱크: 이정숙/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 대표>
"하나로 크게 만들기는 너무 어렵고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할 수 있는 부분에 앞당겨서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제주도는 다음달 물류정책의원회 심의를 거친 후
올해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 고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고비용, 저효율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온
제주지역 물류 체계.
<클로징>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밋빛 계획에만 그치는 것은 아닐지
현실적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