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 처럼
제주 대중교통 체계가
30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22일)과 내일에 걸쳐 이틀동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서귀포에서 열렸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을까요?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내년 8월 시행을 목표로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 대중교통체계.
서귀포지역 도민 공청회에서
주민들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배려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제주시에 집중된 교통 체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박종규/ 서귀포시 안덕면>
"인구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야지 지금 제주에만 인구를 집중시키는 그런 교통 체계를 만들면 앞으로 크게 후회할 것이다."
마을별 요구사항도 빗발쳤습니다.
환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통버스 신설과 노선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싱크: 류상호/ 예래동 주민자치위원장>
"예래동 주민들은 예래동에 살면서도 관광단지 다니면서 버스를 지금도 2번 갈아타는 실정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에 포함해서..."
학생 등하교를 위한 배려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외곽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매일 아침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을 해야하는 실정이라며,
등교시간만이라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싱크: 나상균/ 대정여고 교사>
"아침 등교시간 만큼은 동홍동 비석거리 정도에서 대정지역까지 직행을 1개 노선을 넣어줬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같은 요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마을별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할 수 없을 뿐더러
모든 지역에 직행 버스를 신설할 경우
오히려 효율성 면에서 떨어진다는 겁니다.
<싱크: ○○교통 전무>
"환승의 목적을 알고 야지 그냥 자기집 앞까지 태워다 주고 왔다갔다 하면 아무 의미 없는거죠. 대중교통체계가...예산 부분도 그렇고... "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에서 공청회를 거친 뒤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