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제주 곳곳에 생채기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6.10.05 16:16
가을 태풍 차바는 제주 곳곳에 깊은 상처를 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태풍이 지나간 제주의 모습.

이정훈 김용민기자가 보도합니다.
폭격을 맞은듯
양식장들이 힘없이 주저 앉았습니다 .

강풍에 지붕이 찢겨져 성한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엿가락처럼 휘워져 앙상한 뼈대만을 드러냅니다.

평생에 걸쳐 이룬 희망의 일터가
태풍 차바 위력 앞에서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쉴새없이 돌아가던
�V력발전기들도 잠시 멈춰섰습니다.

하지만 수십미터 높이의 철제로 만든 거구도
순간 풍속 40미터 강풍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맥없이 부러진 날개는
태풍 차바 위력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생생히 말해줍니다

발전기와 함께 청정 제주를 상징하던 태양전지판들도 밤사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군데군데 떨어져 나가 뼈대만 남겨진 모습은 흉물스럽기까지합니다.

수확을 앞둔 농촌 들녘

하지만 태풍 차바는 농심도 어김없이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폭싹 주저앉은 시설하우스 앞에서
농민은 망연자실 할말을 잃었습니다.

3년만에 찾아온 가을태풍 차바는
3시간동안 제주에 머물면서
제주섬 곳곳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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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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