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세가격은 서귀포시 동홍동, 제주시 연동과 외도1동 등을 중심으로 전주와 비교해 0.0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들어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관광객이 1만 명을 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 나왔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어제(10일) 하루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제주항과 강정항에 잇따라 입항해 관광객 1만 1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이같은 관광객수는 제주 크루즈 관광 이래 하루 방문객수로는 역대 최고입니다.
이로 인해 항만사용료와 터미널 이용료 등 직접 수입이 발생했고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 200대와 통역안내원 200여명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1만여명의 제주관광으로 약 20억 원의 소비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제주산 선용품 확대와 전통시장이나 제주도에서 추천하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사에 크루즈선 선석 배정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이달 제주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하면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제주도내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66.7로 전달과 비교해 8.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도 26.6포인트 낮았습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면서 도내 아파트 분양 시장의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