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해안 곳곳에 괭생이모자반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이 밀려오면서 수거 작업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다음달까지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으로 더 유입될 것
학습과 휴가라는 뜻을 합친 런케이션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교육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제주도와 제주대가 조지메이슨대학 등 미국 3개 대학과 런케이션 활성
한라산이 머금은 비경 '이끼폭포' 장관 KCTV제주방송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허가를 받아 촬영한 한라산 이끼폭포로 따사로운 봄 햇살을 머금고 초록의 이끼와 쏟아지는 물줄기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8일) 새벽 5시쯤 제주시 삼도이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단기와 배전반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을 통해 최근 6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만에 친정 가족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같은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형석, 현광훈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근교에 위치한 블라칸 주.
노랑머리가 인상적인 김체린 씨가 5년 만에 찾은 친정집입니다.
제주로 시집온지 20년이 넘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친정엄마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동생의 두 딸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이번 고향방문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사실 체린씨가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한 건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다문화이해 강사로 활동하면서 필리핀 사람이라는 걸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엄연한 한국인이지만 차별 만큼은 참기 힘든 상처입니다.
<인터뷰: 김체린 (필리핀 출신)>
"필리핀 사람을 만약 차별하면 싫어요. 똑같은 사람인데 우리가 언어, 문화 다르지만 피부 색깔도 다르지만 다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특히 제주도 내 필리핀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누구보다도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소통하고 어려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창구가 부족하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체린 (필리핀 추신)>
"교육 프로그램 계속 있어야돼요. 모임 있으면 계속 만나요. 모임 있으면 프로그램 있으면 계속 만나요. 이렇게 하면 혹시 무슨 문제 있으면 해결 빨리빨리 돼요."
때문에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같은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석범 KCTV제주방송 방송본부장>
"흔히들 보편적 복지라고 하는데요. 다문화 가정에도 마찬가지 이러한 복지 개념이 도임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차이는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메워주는 노력들이 돼야 되거든요."
제주에서 모범적으로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그리운 고향방문의 기회를 주고있는 JDC 러브인 제주 사업.
이제 다문화는 우리 사회에 한부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서라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과 배력 요구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7월 시범 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재추진을 위해 정부 협의 절차가 재개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7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협의회에서 요구한 보완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보완 자료를 통해 기존 제도와의 차별성과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의가 통과되면 세부 계획 재정비와 예산 확보 작업을 거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버이날 하면 생각나는 게 카네이션인데요.
이로 인해 5월 가정의 달은 화훼업계 최대 대목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요즘은 경기 불황과 가격 상승 등으로 꽃 수요가 줄면서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입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많은 양의 카네이션이 다채롭게 진열돼 있습니다.
시민들은 부모님에게 드릴 카네이션인 만큼 꼼꼼히 상태를 살피며 물건을 고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지갑 사정이 얇아진 반면 꽃 가격은 올라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인터뷰 : 한태희 고은솔 / 제주시 노형동>
“애들 데리고 어머니 찾아뵈기 전에 카네이션 사려고 오일장 들려서 샀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 같아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어머니 드려야 돼서 샀습니다.”
경기 불황과 실속 위주의 선물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로 카네이션 수요가 줄면서 상인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가게는 매년 판매량이 줄어들자 어버이날 시즌 카네이션 재고를 200송이에서 60송이로 70% 줄였습니다.
여전히 재고 처리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 좌미경 / 꽃 판매상인>
“물가도 많이 오르고 꽃값도 많이 오르고 해서 부담이 돼 소비량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재고가 나올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아요. 물량을 줄여야 될 게 아닌가…”
오른 꽃 가격도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달 카네이션 20송이 1속의 평균 가격은 8천원.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6천원대였던 2년 전과 비교하면 40%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어버이날 전주 카네이션 판매량은 3만8천여속으로 국화보다도 3천속 이상 덜 팔렸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이 국화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로 이어지는 5월은 화훼업계 성수기로 꼽히지만 시들해진 인기에 가정의달 특수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택시 QR(큐알) 결제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도입됩니다.
제주도는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오는 6월까지 도내 개인택시 3,300여 대에 제주형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에 일반택시 1,400여 대를 포함한 미설치 택시까지 큐알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결제 시스템은 큐알(QR)코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방식을 지원하게 됩니다.
결제 단말기는 운전선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 위에 설치되며, 승객은 기사와 접촉 없이 카드나 휴대전화로 직접 요금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 시스템을 통해 결제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더 쾌적하고 안전한 택시 환경을 제공해 승객들의 만족돌르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오늘(7일) 오후 2시 10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동부두 근처에서 물질하던 해녀가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른 해녀들과 소방, 해경이 심정지 상태인 80대 해녀를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 학교 뿐만 아니라 원아수가 1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병설 유치원도 늘고 있습니다.
원아수가 적다보니 또래 유아시기에 맞는 관계 형성이나 다양한 놀이 활동에도 큰 지장을 받고 있는데요.
제주교육당국이 서너곳의 작은 유치원을 묶어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이른바 공동 교육을 통해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생님과 카네이션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원아들의 복장이 제각각입니다.
인근의 원아수가 작은 병설유치원 3곳에서 수업을 위해 모인 것입니다.
작은 유치원들이 함께 수업하는 이른바 공동수업은 일주일에 한번, 많게는 2번 진행됩니다.
모두 4군데 유치원이 참여하면서 30여명이던 유치원생 수는 50여명으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 고은비 / 유치원생 ]
"친구들이 많이 와서 다 같이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재밌어요."
덕분에 원아 수가 적어 미뤄왔던 체육활동도 마음껏 펼쳐보고 자연스레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도 형성합니다.
[인터뷰 : 강진주 / 수원초 병설유치원 교사 ]
"저희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기다려서 아이들과 같이
놀이 달력도 만들어서 몇 밤을 자면 여기에 올 수 있는지 아이들이 달력을 보면서 기다리면서 활동을 하고... 굉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출생과 학령 인구 감소 속에 원아 수 부족으로 정상적인 유아교육과정이 이뤄지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4군데 유치원이 원아가 없어 휴원에 들어가는 등 원아 수가 10명이 채 안되는 유치원은 읍,면 지역으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작은유치원끼리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거점 유치원에 정례적으로 모여 공동수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교육당국은 이 같은 공동교육 운영에 따른 예산 절감이나 교육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일주일에 많은면 한 번 또는 두 번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께 놀이도 하고 식사도 하고 선생님들은 그런 과정에서 놓친 부분을 찾아내서 아이들의 인생을 위해서 애쓰고 하는 이런 과정을 통해
보다 나은 유아교육과정을 완성해 보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작은 유치원들의 단점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