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목)  |  김수연
따뜻해진 날씨에 과일나무에 꽃이 피면서 농가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키위는 꽃마다 하나씩 인공수정작업을 해야 해서 요즘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봄을 맞아 키위 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화한 꽃에 빨간색 가루를 직접 뿌려줍니다. 키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암꽃과 수꽃을 수분시켜주는 작업입니다. 보통 암꽃이 피면 2-3일 내로 이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수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하나씩 수작업을 합니다. <인터뷰 : 부창훈/제주농업기술센터 신기술보급팀장> "꽃가루 자체가 활력도가 높은 게 꽃이 피어서 작업을 3일 이내에 해야지 3일이 지나가면 활력도가 떨어져서 꽃가루를 뿌리더라도 수정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 시기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꽃가루 발아 적정 온도는 20에서 25도 맑고 따뜻한 해가 비추는 오전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맘때쯤에는 매일 수분 작업이 이뤄집니다. 때문에 키위 농가는 이맘때쯤 하루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양규식/키위 농가> "일반 농업인들을 데리고 와서 수정작업을 하면 어깨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 해서 한 번 왔다가 사람은 잘 안해주려고 해요. 엄청 힘들긴 한데 이것도 1년 농사잖아요. 4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키위농사에서는" 수분 작업이 너무 고된 탓에 작업 편의성을 위해 올해는 일부 재배면적에 기계로 수꽃가루를 뿌리는 시범 작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분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인력난과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이같은 시범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농가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농정보
KCTV News7
01:58
  • [영농정보] 제주산 콜라비 출하…월동채소 가격 '하락'
  • 요즘 제주에서는 월동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브로콜리와 비트 콜라비 등이 제철을 맞았는데요. 올해 상품성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월동채소 가격이 크게 떨어져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철을 맞은 콜라비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푸릇푸릇한 줄기 아래 보라색의 둥근 열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무양배추라고도 불리는 제주산 콜라비입니다. 지난 9월에 심어 이달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크기가 적당하게 잘 익고 열매에 상처도 많지 않아서 상품성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양공직 / 콜라비 농가> "작황은 진짜 좋았어요. 좀 빨리 심은 사람들은 열과도 나고 그런 것 같은데 (저희는) 그런 것도 없었고 판매는 위탁판매하고 있으니까 하는데 시세는 작년보다 못해요. 작년에 2만 원 받았으면 올해는 1만 5천 원 정도…." 상품성, 생산량 모두 좋은 편이지만, 경기침체로 크게 줄어든 소비가 걱정입니다. 부진한 소비로 올해산 콜라비 경매 가격은 지난해 대비 20-30% 이상 떨어졌습니다. 콜라비 뿐만 아니라 올해 전반적인 월동채소 값이 좋지 않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비트는 작년에 가격이 낮아서 올해 재배면적이 많이 감소해서 생산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비트는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경매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나머지는 재배면적이 크게 변동이 없어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로…." 제주산 월동채소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도 좋지 않은 경기 상황속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지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3.01.05(목)  |  김수연
KCTV News7
02:21
  • [영농정보] '자색' 제주산 감자 신품종 개발
  • 해마다 병해충 피해로 고생하는 감자 농가를 위한 신품종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몇년 전 제주산 품종 '탐나'가 개발돼 널리 보급되는 성과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색이 있는 감자도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신품종 감자인지,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해드립니다. 감자 농가들이 많이 재배하는 품종인 '대지'입니다. 40여년 전 일본에서 들여와 보급된 품종으로 알이 길쭉하고 속이 노란 게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감자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지만 보급된지 오래 지난 탓에 더뎅이병에 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주농업기술원에서 5년전 새롭게 보급한 품종이 '탐나' 감자입니다. 병해충에 강하고 모양이 좋은편이어서 농가의 호응을 얻다보니 어느새 제주 감자 재배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원이 또다른 신품종 감자를 개발했습니다. 자색고구마처럼 겉과 안의 색이 붉은 홍지슬플러스입니다. 실증재배 결과 역병과 바이러스에 강하고 보라색 채소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등의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문애경 / 제주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연구사> "보통 소비자들이 일부러 컬러채소를 찾아서 드시기도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기능성을 가진 감자를 생산하고 보급하려고 품종을 육성하게 됐습니다." 맛은 기존 감자와 비슷하지만 샐러드나 튀김, 조림 용으로 활용하기에 더 적합하고 대지나 탐나 품종보다 표면이 갈라지는 현상이 적어 상품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권환 / 홍지슬 실증재배 농가> "일단 제일 큰 건 샐러드로 생으로 드실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색감도 좋아서 플레이팅하기도 좋고 식당에서도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실증 재배 보급 농가를 점차 확대하고 신품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품종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2.12.22(목)  |  김수연
KCTV News7
02:24
  • [영농정보] 신품종 만감류 '미래향' 수확
  • 연내에 수확되는 만감류인 황금향은 일찍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당도가 쉽게 오르지 않고 껍질을 벗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만감류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한 미래향이 시험재배를 통해 출하되고 있는데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15년동안 황금향 농사를 지어온 김동찬씨. 올해는 황금향 대신 새로운 품종의 만감류를 수확합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서 황금향과 병감을 교배해 만든 국산 신품종 '미래향'입니다. 미래향의 수확기간은 12월 초에서 중순쯤으로 황금향처럼 연내 수확이 가능합니다. 13브릭스 이상의 당도에 황금향보다 껍질을 벗기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동찬/ 미래향 농가> "다른 만감류와 비교했을 때는 수세도 원만하고 강해서 좋고 병해충도 많이 (잘) 견디는 것 같고 그래서. 일단 물건을 선택하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른 것에 비해서." 황금향의 미래라고 해서 이름 붙은 미래향은 황금향의 장점을 살리고 여러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실제 시범재배를 통해 맛뿐만 아니라 다른 만감류보다 재배와 유통이 더욱 쉽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윤수현 /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시범재배를 해 보니까) 재배하기가 정말 쉽다. 수세가 강하고요 그다음에 자연적으로 수형이 형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고 농가들이 최근에 가장 민감한 열과 문제도 거의 없고, 부피 현상도 없고." 농촌진흥청은 실증 결과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묘목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보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2-3년 정도 기반을 갖추고 나면 5년 후부터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맛볼 수 있는 품종이 될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하는 신품종 감귤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2.12.07(수)  |  김수연
KCTV News7
02:29
  • [영농정보] 상추농사도 쉽게…영농 혁신기술 도입
  • 농가 고령화와 고된 노동으로 요즘 상추농가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익은 높은 편이지만 오랜시간 불편하게 앉아서 수확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피 작물이 된건데요. 제주의 한 스마트팜 농가에서 상추 농사를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공중에 설치된 재배시설에 상추와 청경채가 푸릇푸릇하게 자라났습니다. 허리 높이에 있는 상추를 쉽게 수확할 수 있어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재배시설을 옆으로 밀자 수확을 할 수 있는 또다른 통로가 만들어집니다. 이 스마트팜농가에서 직접 개발해 특허받은 이동형 입식 재배시설입니다. <변종기 / 스마트팜농가> "저는 원래 엔지니어 출신이고 귀농생활을 하기 위해서 제주도로 왔다가 실제 농업을 하는 과정에서 토경재배가 너무 힘들다는 걸 알게 돼서 스스로 시설을 짓고 작물 재배하는 방식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으로 스마트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양옆으로 레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상추농가에 비해 재배면적이 1.5배나 늘어납니다. 소독한 흙에 양액을 공급해 재배하는만큼 병충해나 연작 피해가 거의 없어 생산량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 시설투자비용인데, 기존 시설하우스 자재를 이용해 비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기존 시설하우스와 비교해 3.3제곱미터당 2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정우 /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동부) 관내에 있는 시설채소 대부분의 농가들이 노동강도가 비교적 적은 포도나 키위로 많이 전환을 하고 있거든요. (상추도) 이렇게 입식 재배를 한다면 다른 시설 채소 농가들도 반응을 보고 충분히 입식 재배는 할만하겠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실제 제주 동부지역의 상추 재배면적은 지난 3년사이 2.3ha에서 0.8ha까지 줄었습니다. 고된 노동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농업기술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2.01(목)  |  김수연
KCTV News7
02:12
  • [영농정보] 제주산 '방울토마토' 수확
  • 제주산 방울토마토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손은 많이 가지만 면적당 소득이 높아서 농가 만족도가 큰편인데요. 올해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곧게 뻗은 줄기 사이로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잘 익은 열매를 따내 빠르게 바구니를 채워갑니다. 방울토마토 수확은 1년에 두번 이뤄지는데, 한번에 약 3개월씩 오랜기간 수확이 가능합니다. 지난 8월에 심은 방울토마토는 지난달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출하할 예정입니다. 올해 착과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촘촘한 방제로 흰가루병 피해를 크게 줄여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강연춘 / 방울토마토 농가> "병해충 관련해서 그 관리가 잘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버리는 게 없으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낫죠. 키울 때는 좀 힘들고 해도 키워가면서 익어가는 모습, 내가 직접 키웠다는 자부심이 (있죠.)" 방울토마토는 5kg 한박스당 3만원에서 5만원 수준으로 시기별 가격 편차는 크지만 작은 면적에서 많은 양이 수확돼 고소득 작물에 속합니다. 시설 과채류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흰가루병과 총채벌레로 인한 바이러스 피해를 예방한다면 농가 수익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올해는) 생육 기간 중에 날씨도 흐리고 일조량이 부족해서 생산량이 조금 떨어진 상황입니다. 내년 1월까지 수확이니까 병해충 방제와 그런 쪽에 많이 신경을 쓰면 큰 문제가 없을 걸로 생각됩니다." 아직 제주에는 재배농가가 많지 않은 시설 방울토마토. 올해 좋은 수익으로 효자작목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 2022.11.24(목)  |  김수연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직접 따고 맛보고' 감귤 따기 '인기'
  •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감귤 따기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감귤을 실컷 맛보고 직접 딴 귤은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탐스럽게 익은 감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체험객들이 한 손에 가위를 든 채 잘 익은 감귤을 찾아다닙니다. 노랗게 익은 열매를 골라 조심스럽게 줄기를 잘라냅니다.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체험장을 찾은 이들은 감귤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 해 보는 가위질이 서툴기도 하지만 하나 둘 따다보니 어느새 봉투에 샛노란 귤이 가득 찼습니다. <배정숙 / 경기도 수원시> "처음 해보는 거라 좀 어색하고 할 줄 모를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고 귤이 우선 맛있어서 하면서 귤도 많이 먹고 좋았어요."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감귤 따기 체험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한 사람에 3천 원을 내면 잘 익은 감귤을 골라 따보고, 직접 수확한 귤은 집으로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체험장 안에서는 실컷 귤을 맛 볼 수도 있어 인기입니다. 올해는 코로나가 완화돼 행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비가 적게 내리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더 달고 새콤한 감귤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강경안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팀장>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2만 5천 평 규모의 제주농업생태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11월 30일까지 저희가 감귤 따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예년에 비해서 당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들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감귤 따기 체험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2022.11.18(금)  |  김경임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상추 농사에 안개 분무 시설 도입
  • 시설 상추농사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지만 재배하기가 그만큼 까다로운데요. 상추 재배의 안정성을 높이고 노동력을 줄여주는 시설이 보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과 농약을 안개형태로 자동 분사하며 여름철 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방제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상추 위로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미세한 물방울을 뿜어주는 안개 분무 시설입니다. 27년간 상추농사를 지어온 조대현씨는 올해 처음 이 시설을 도입해 상추 상품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초미세 물방울로 올여름 하우스 온도를 5도 이상 낮춰 고온 피해를 크게 줄였습니다. 안개분무이기 때문에 소량의 물로도 충분한 효과를 얻었습니다. <조대현 / 상추 농가> "올해 다른 하우스들 보니까 40도가 넘었어요. 그런데 저희는 35도 넘지 않았어요. 바깥의 온도보다 떨어졌어요. 이렇게 천장을 열면 작물에 (물이) 그렇게 닿지도 않고 온도만 떨어져요." 또, 병해충 방제약이나 칼슘 영양제를 자동으로 골고루 살포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였습니다. 특히 밀폐된 시설에서 직접 약을 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농약 중독 피해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오상석 / 제주농업기술센터 근교농업팀> "원래는 감귤에 적용됐던 것이 원예도 적용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자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포그 같은 경우 온도 절감도 있고 병해충 방제에 농가들이 고령화되다 보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농업기술원은 고온에 취약한 상추의 경우 안개 분무 시스템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5개 농가가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는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비해 기술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 2022.11.10(목)  |  김수연
KCTV News7
02:19
  • [영농정보] 고품질 보장 '신품종 감귤' 개발 추진
  • 기존 감귤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감귤 연구 개발이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이미 고품질 만감류 4종을 새롭게 개발해 품종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병에 강하고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신품종을 추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연구소에 여러 종류의 감귤 종자가 쌓여있습니다. 여러가지 감귤류를 교배해서 만든 열매에서 나온 종자들입니다. 다른 유전자를 지닌 감귤 꽃가루를 인공수분해서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농업기술원은 보유하고 있는 감귤 유전자원 500여종을 바탕으로 신품종 개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9년간의 연구 끝에 고품질 만감류 가을향과 설향, 달코미 3품종을 개발해 실증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확기가 각기 다르면서 당도가 높고 껍질을 까기 쉬운 품종으로 새롭게 개량한 겁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껍질 부풀어오름이 적은 감귤과 궤양병에 강해 노지재배가 가능한 만감류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세영 / 제주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기후가 변하다 보니 그 기후에 맞춰서 부피가 없는 온질 밀감류, 그리고 궤양병에 강한 만감류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봄에 꽃이 필 때 인공 수분을 해서 목적에 맞는 모본과 부본을 선정해서 인공수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인공수분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낸 종자들을 선발하고 시험포에서 몇년에 걸친 재배시험을 거쳐야 새로운 품종 하나가 탄생합니다. 농업기술원은 2027년까지 추가로 3가지 신품종을 육성하는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1.03(목)  |  김수연
KCTV News7
01:55
  • [영농정보] 제주산 햇양파 기계로 파종…생산비 절감
  • 제주산 햇양파 파종이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양파는 마늘보다 심는 과정이 더 까다로워서 파종시기에 인력이 더 많이 드는 작물로 꼽히는데요. 양파 모종을 촘촘하게 심어주는 기계가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농정보에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파종시기를 맞은 양파 밭입니다. 기계가 지나가자 양파 모종이 똑딱 소리에 맞춰 땅 속에 심어집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까다로운 양파 정식 작업이 빠르게 마무리됩니다. <고희창 / 양파 농가> "인건비가 제가 보기에는 85% 정도 감소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작년하고 올해 (기계 파종을) 해봤습니다. 수확량도 괜찮고 심어지는 부분도 아주 정밀하게 잘 심어집니다." 10월 한달로 마무리되는 조생양파의 파종 기간. 파종기가 짧은데다 인력을 한꺼번에 구하기가 어려워 기계 정식을 택한 겁니다. 사람이 직접 하면 하루 130제곱미터 정도밖에 작업을 못하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6천제곱미터 이상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성돈 /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마늘같은 경우는 인당 80~90평 파종이 가능하지만, 양파는 1인당 40평 내외 정식이 가능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인력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에 기계화가 필요합니다." 아직 양파 파종 기계 보급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 제주지역 토양에 맞는 농기계가 많이 보급돼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갈수록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가들의 다양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27(목)  |  김수연
KCTV News7
02:35
  • [영농정보] 제주산 골드키위 수확…재배면적 증가
  • 제주산 골드키위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전국 키위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개발한 스위트골드라는 품종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재배면적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나무 넝쿨 사이로 키위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농민들이 잘 익은 키위를 분주하게 수확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국산 골드키위인 스위트골드 품종으로 지금 이맘때부터 11월까지 수확이 이뤄집니다. 당도가 17에서 18브릭스 이상이 돼야 수확하고 체계적인 후숙 과정을 거쳐 출하됩니다. <김병수 / 골드키위 농가> "크기는 (예년과) 비슷한 것 같고 당도는 날씨가 좋아서 작년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1년동안 잘 키웠으니까 상품률이 높게 나와서 좋은 가격에 잘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지역의 키위 생산량은 레드와 골드, 일반 키위를 모두 포함해 전국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골드키위 생산량은 60% 이상이 될 정도로 많습니다. 그동안 뉴질랜드산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로열티 부담이 없고 품질도 좋은 국산 품종 스위트 골드의 재배면적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지역에서 재배중인 골드키위농가는 350여 곳으로 6개 품종 가운데 스위트골드가 78농가로 늘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제주산 골드키위 수출량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양창희 / 제주도농업기술원 감귤기술팀장> "스위트골드는 국내서 육성된 품종으로 당도가 굉장히 높은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수확되면 1차적으로 저장고에 입고되고 후숙과정을 거쳐서 빠르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소비자에게 갈 수 있는 품종입니다." 좋은 품질로 입지를 넓혀나가는 제주산 골드키위. 제주지역 과수작목을 다양화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20(목)  |  김수연
KCTV News7
01:59
  • [영농정보] "명품 과일 생산" 공부하는 연구회
  • '그룹스터디'라고 하면 보통 같은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모임을 일컫는데요 농사일을 하는 농민들도 명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스터디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없는 공부와 논의를 통해 품질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소개합니다. 한라봉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을철 전정과 온도관리, 물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햇빛을 방해하는 가지를 제거하고 양분을 소모하는 어린순을 잘라내는 전정 작업도 직접 해봅니다. 한라봉 재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연구회입니다. <이덕윤 / 서부한라봉연구회 회장> "서로 병충해라든가 이런 걸 (논의하기 위해)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니까 정보교환이 되는 거죠 이제는. 그래서 우리 농가들 수준이 (올라서) 거의 비슷합니다 지금은." 한달에 한번 모여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경쟁력을 키워갑니다. 농업기술원에서도 두달에 한번씩 현장에 찾아가 전문 기술보급과 재배관리 교육을 지원합니다. 오랜 시간 한라봉을 재배해온 농업인 30여 명이 모여 연구를 해온지 10여 년. 끝없는 고민을 통한 연구를 이어오다보니 실질적인 소득 향상 효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정원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 "한라봉연구회를 함으로써 우리 품질이 다른 데보다 상당히 맛있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다른 지역보다는 좀 더 좋게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한라봉 외에도 18개 작목별 농업인연구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과 기술 지원을 통한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13(목)  |  김수연
KCTV News7
02:15
  • [영농정보] 생산량 적고 품질 좋아…높은 가격 기대
  • 올해산 극조생감귤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어서 감귤 당도가 높게 올랐는데요. 예상 생산량이 적고 품질이 좋아서 출하초기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가을햇살 아래 감귤이 노랗게 익었습니다. 과수원 곳곳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달초부터 극조생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착색이 잘 이뤄진 감귤을 1차적으로 수확하고 2차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도는 10브릭스 이상으로 올해는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김재관 / 감귤농가> "외모도 깨끗한 모양이고 당도도 예년에 비해서 조금 더 좋다고 보이고 잘 익은 과일만 먼저 수확해서 보낸다면 가격은 충분히 보장받지 않을까…." 농업기술원의 제주지역 노지감귤 품질조사 결과 평균 당도는 8.2브릭스, 산함량은 1.47%로 지난해보다 당도가 1.2브릭스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노지감귤 예상생산량은 45만톤으로 적은 편입니다. 생산량이 적고 품질도 지난해보다 좋아 가격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김승현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당도 올리는 시기에 상당히 날씨가 좋아서 평년에 비해 굉장히 당도가 높습니다. 평년에 비해 적게 달려있고 올해 전체적으로 당산도 부분에서 품질이 높게 나타나서 가격은 높게 형성되지 않을까…." 농업기술원은 올해 감귤이 당도가 높은 편이지만 산함량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확전 당산도 검사를 철저히 하고 적절한 물관리로 산함량을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첫 출하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품질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하락할 수 있다며 끝까지 철저한 관리로 품질을 유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 2022.10.07(금)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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