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2(화)  |  이정훈
지난해 스승의 날 발생한 여교사 피해 사건에서 법원은 결국 교사의 피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교권보호위원회의 초기 판단과 구조적 한계 때문에 피해 교사의 명예 회복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권보호위원회의 전문성과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직 10년 차 여교사 A씨는 지난해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명예 회복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특히 사건 발생 직후 지역 교권보호위원회의 결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합니다. 교권보호위원회가 피해 교사의 주장 중 일부만을 교권 침해로 인정하면서 경찰의 불송치 결정과 가해 학생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피해 교사 A씨 ] "교보위에서 성범죄 피해자가 아니라고 판정이 난 상황에서 제가 하는 모든 신청과 모든 절차들이 다 두려웠습니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학생의 거짓말에 근거해서만 불송치(결정을) 내린 걸 보면서 아 사회는 결국 내 말보다는 교권보호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더 믿는구나. " 이 때문에 피해 교사와 교원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교권보호위원회는 인력풀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전문성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심의위원들이 30~40분 정도 자료를 검토한 뒤 심의에 참여하는 구조여서 복잡한 사안을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 지역 교권보호위원회 내 교사 위원 비율은 20% 이상으로 늘었지만 실제 심의 과정에서는 수업이나 상담 일정 때문에 교사위원들의 참여가 쉽지 않아 제대로 교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유상범 / 교사노조 교원국장(교보위 교사위원) ] "선생님들은 보통 교육활동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날 특별히 학교에 일이 생긴다거나 상담이 있다면 참여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위원으로 배정된다면 사전 학교에서 조율을 통해 교육 활동을 대신해 주실 수 있는 인력이 있다거나 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 무엇보다 교권보호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이의제기나 재심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피해 교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교권침해로 일부 인정된 경우에도 행정심판 등 불복 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가해 학생에 대한 가벼운 처분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습니다. 법적으로 피해자로 인정받은 교사가 여전히 명예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은 교권보호위원회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줍니다. 교권보호위원회의 전문성 강화와 불복 절차 마련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이 시각 제주는
KCTV News7
03:17
  • 교권 보호장치 '안심번호'...교사들은 외면
  • 지난 22일 40대 중학교 교사가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당국이 교사들을 위해 내놓은 보호책들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이 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들과 통화와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가 대표적인데요.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교사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2일 숨진 40대 교사는 학기초부터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 전화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사고 발생 열흘 전에는 하루 동안에만 학생 가족의 전화번호가 8차례 이상 찍혀 있었습니다.

    교육당국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2년 전부터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교사들이 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학생이나 학부모들과 통화와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근무 시간 외에는 교사가 설정한 자동 안내멘트로 연결이 돼 퇴근 후 민원 노출도 막아줍니다.

    하지만 정작 대표적인 교사 보호장치인 안심번호 서비스가 교육현장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 교원 6천5백 여명 가운데 안심번호 서비스 이용자는 2천3백여 명으로 전체의 36%에 불과합니다.

    숨진 교사가 몸담던 학교의 교원 가운데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한 교사는 단 6명으로 전체 교원의 16%였습니다.

    안심번호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한 요인으로는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게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교사들은 수행 평가 등 학생들과 수시로 소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카카오톡의 단체톡방처럼 여러명의 학생들에게 한꺼번에 공지가 어렵거나 소통 기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또 안심번호를 이용하는 경우 자칫 학생이나 학부모와 거리를 둔다는 인식도 안심번호 이용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전화녹취 A 교사]

    "선생님이 안심번호로 안내하면 이 선생님이 내가 강력하게 민원을 제기할까봐 자기 보호를 너무 심하게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정치권도 안심번호 서비스 기능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공공앱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인터뷰 백승아 /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가 초등 교사 출신인데 교사 할 때 다른 플랫폼을 이용을 해서 이건 사기업의 플랫폼입니다.

    거기에 과제를 올리게 하고 제가 댓글로 피드백을 하고 그 어플을 통해서 통화를 하고 이렇게 했었거든요.

    이런 것들을 나라에서 만들어서 무한 제공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교권 보호 대책으로 도입한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선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25.05.28(수)  |  이정훈
KCTV News7
00:29
  • 학부모가 자녀 6년 담임교사 전원 아동학대로 고소
  • 학부모가 자녀의 초등학생 시절 담임교사 전원을 아동학대로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한 학부모가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의 담임교사와 학교장 등 10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학부모는 현재 중학생인 자녀가 초등학생 시절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2025.05.28(수)  |  이정훈
KCTV News7
00:23
  • 도련동 가전매장에 승용차 돌진…인명피해 없어
  • 오늘(28) 오후 4시 40분쯤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가전 매장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인 70대는 구조됐고 매장 안에 있는 10대가 경상을 입어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과실이나 음주 운전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25.05.28(수)  |  김용원
KCTV News7
00:35
  • 택배노조, "쿠팡, 투표일 휴무 즉시 공지해야"
  •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늘(28일) 성명을 내고 쿠팡이 대통령선거일 휴무일 지정을 숨기고 있다며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국내 주요 택배사가 6월 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하고 공식적인 휴무 공지를 마쳤지만 쿠팡만 유일하게 어떤 지침도 공유되지 않아 택배 노동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오후 출근 등 꼼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공식적인 전면 휴무를 즉시 공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2025.05.28(수)  |  허은진
KCTV News7
00:39
  • 제주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0.9명대' 회복
  • 올해 1분기 제주도내 합계출산율이 0.9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 기준 0.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5명 증가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이 0.9명대로 올라선 건 2023년 1분기 이후 2년 만입니다. 올해 1분기 도내 출생아수는 8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고 자연감소 규모는 10.9% 축소됐습니다.
  • 2025.05.28(수)  |  김지우
KCTV News7
01:00
  • 오늘의 날씨(5월 28일)
  •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포근했습니다. 낮 기온은 대흘리가 25.7도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24.1도 제주시 23.7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일인 내일은 오후부터 맑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5도, 낮 기온은 23도로 평년과 비슷하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모레까지 포그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은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5미터 내외로 다소 높게 일고 30일까지 만조시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어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습니다.
  • 2025.05.28(수)  |  김용원
KCTV News7
00:43
  • 도감사위, 차고지증명제 운영실태 감사…22건 개선 요구
  •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차고지증명제 운영실태 성과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22건에 대해 행정상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이번 감사에서 차고지증명 회피를 위한 수단이 공유되며 제도 실효성 논란이 심화됐고, 면밀한 검토 없이 전면 시행되면서 특정 지역과 취약 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원도심 등 차고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시설을 확충하면서 단계적으로 차고지 증명제 대상 차종과 적용 지역 확대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습니다.
  • 2025.05.28(수)  |  허은진
KCTV News7
00:36
  • 우도 안전사고 잇따라…관광 보트서 추락·자전거 부상
  • 섬 속의 섬 우도에서 관광객 안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8) 낮 12시 50분쯤 우도 해상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태운 보트가 급회전에 균형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고 탑승객들은 찰과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안전 수칙 위반이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50분쯤에는 우도봉 입구에서 싱가폴 국적 20대 관광객이 자전거를 타다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2025.05.28(수)  |  김용원
KCTV News7
00:35
  • 지난해 병의원 심리상담 교사 145명…3년 새 갑절 증가
  • 최근 3년 사이 병원 등을 찾아 심리상담과 진료를 받은 교원이 갑절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에서 심리 상담 등을 받아 진료비를 신청한 교원은 145명에 471건으로 2022년 74명에 331건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법률 상담 지원을 받은 경우는 지난해 90건으로 3년전 24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2025.05.28(수)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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