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3에서 15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다만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산간도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얼어
미끄러울 수 있는 만큼
차량운행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0.5에서 1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장년층을 대상으로
농막을 판매한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종교인이라고 속여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쓰면서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경찰이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온라인 채팅방이 열려 있고
각종 거래 내역들이 확인됩니다.
물품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을 체포하는 현장입니다.
<씽크:경찰 >
"사기 사건 피의자로 입건해서 체포영장 발부 받았고요. "
주범인 30대 A 씨는
고향 선후배, 지인 등 3명과 함께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구매 수요가 높은 이동식 농막과 컨테이너 판매 글을 올렸습니다.
더 큰 농막을 사기 위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한다며 홍보했고
목사나 수녀 등 종교인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를 안심시켰습니다.
물품 배송 사진과 문자까지 확인한 피해자가 수백만 원을 보냈지만,
판매자 정보나 관련 사진 모두 가짜였습니다.
<씽크:사기 피해자>
"판매자가 더 큰 게 필요하다고 저렴하게 판다고 해서 통화를 했어요.
수녀님이라고 하시고 말씀하셔서 믿고 이체한 거죠. 허탈하고 그래서 바로 경찰서에 가서 고소 접수했는데 어쨌든 황망했어요"
이들은 인터넷 중고 거래에 익숙치 않은
장년층을 대상으로 범행을 하면서
하루에 많게는 천 만 원 이상 수입을 올렸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계정을 구매해 운영하고
대포 통장과 대포 폰을 쓰며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범행 기간인 지난 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누적 범죄 수익금만
수억 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판매 수입금은 가상 화폐로 세탁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대포폰 15대와 컴퓨터 4대 등을 포렌식 분석해
정확한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범 A 씨는
과거 해외 물품 사기 조직 판매책으로 활동하며
지난 2023년 9월부터
피해자 560여 명을 대상으로
3억 7천 만원을 가로챈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씽크:유나겸/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제주도내 한 오피스텔을 임차해서 사무실을 차려서 범행을 저질렀고 고가의 인기상품인 이동식 농막, 컨테이너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자체로 허위 제작한 사업자등록증, 명함 등을 보여서 구매자들에게
신뢰를 얻은 후에.."
경찰은 A씨 등 네 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추가 범죄 여부와
해외 거점 조직과도
연관성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을사년 설날을 앞두고
서귀포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 스스로가
더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주방에서
뽀얀 사골국물 가득한
떡국 끓이기가 한창입니다.
주방 한편에서는
푹 삶은 고기를 먹음직스럽게 썰어내고
곁들여 먹을 반찬을
정성스레 접시에 담습니다.
색색의 고명이 얹어진 떡국을
자원봉사자들이
식당을 가득 채운 어르신들께 부지런히 건넵니다.
서귀포시의 한 노인회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준비한 떡국 사랑나눔 행사입니다.
<김금옥 / 서귀포시 동홍동>
"오늘 여러분들이 이렇게 잔치를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떡국도 너무 맛있고요. 이 분위기도 너무 좋고요. 아주 노래도 좋고 다 좋아요. "
홀로사는 노인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등을 위해
서귀포시 지역의 노인대학과 경로당 등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과
노인회 주관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등으로 마련한 자리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자원봉사에 나서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장경심 / 서귀포시 노인자원봉사단장>
"봉사단도 거의 나이가 평균 70세, 75세. 좀 더 건강하시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노인 스스로
더 어려운 노인을 서로 돕자는 취지로
코로나 시기에 시작된
생활용품 나눔 행사가
지금의 떡국 나눔 행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며
행사는 3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여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한성율 /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장>
"서귀포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좀 돕자는 그런 취지로….
신년 한 해에 여러분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을 맞아 대접한
따뜻한 사랑의 떡국 한 그릇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온기가 됐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정부가
한국전쟁 전후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 유해를 추모하는
전국단위의 위령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해를 모두 화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4.3 유족들은
행방불명 희생자 신원 확인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2023년 대전 골령골 4.3 희생자 유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광주 형무소 희생자 유해가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른 지역 형무소에서 억울하게 희생됐지만,
유해 DNA와
유족 채혈 정보가 일치하면서
70여 년 만에 고향 제주로 오게 된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유해 송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숨진 민간인 희생자 유해 약 4천 구를
합동으로 모시기 위한
전국 단위 위령시설 건립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해를 안치 형태가 아닌
집단 화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4.3 유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씽크:양성주 / 4·3 희생자유족회 부회장>
"이제 유족 채혈이 진행되고 조사도 이뤄지는 판에 화장해서 한꺼번에 합쳐버리면 신원 확인이 되더라도 유해 한 줌도 가져올 수 없는 상황이 되잖아요. 너무 서글프지 않습니까."
발굴 유해 4천구 가운데 절반은
아직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지 못했습니다.
갈수록 DNA 분석 기법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해를 화장하면
아예 희생자 DNA를 확보할 수 없어 신원 확인은 불가능해 집니다.
유족들은 이를 우려하면서
정부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
<싱크:안기택/4·3 행방불명희생자유족회 대전지회장>
"정부에서 자기 부모 형제면 이렇게 하겠습니까? 아닐 겁니다.
기가 막힙니다."
<양성홍/4·3 행방불명희생자유족회장>
"우리 유족들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우리가
힘을 모아서 절대적으로 화장해서 합사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족회는
집단 화장, 합사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4.3 희생자 유해 발굴과 수습은
4.3 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법적 절차를 준수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씽크:김창범/4·3 희생자유족회장>
"위령시설에 모셔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모든 유해에 대한 집단 화장 및 합사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개별 화장과 봉안을 통해 4·3 희생자의 신원 확인과 봉환을 책임지고 보장하라."
한편 제주도는
행안부에 유족회 의견을 전달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4.3 당시 다른 지역 형무소에서 희생된
행방불명 희생자는 1천 8백 명을 넘고 있습니다.
뒤늦게 유해 신원이 잇따라 확인되고
발굴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집단 화장을 강행할 경우
지역 사회 우려와 반발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겨울 방학기간 청소년들은 새 학년을 준비하면서
부족한 공부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요즘 현실인데요.
하지만 자신만의 꿈을 �i아
동아리 활동에 열정을 쫓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2의 봉준호 감독을 꿈꾸는
귀일중학교의 영화동아리 학생들을 이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빈 교실에 학생들이 둘러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새학기 입학식을 앞두고 신입생들에게 보여줄
학교 홍보 영상 제작을 위한
막바지 시나리오 점검이 한창입니다.
밀린 공부를 하기에도 부족한 방학이지만
감독과 배우, 스태프의 역할을 배우고
영상을 제작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이준서 / 귀일중 3학년 ]
"아무래도 평소에 학교에서 많이 해보지 못하고 그런 일들을 할 수 있으니까 신기한 경험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
회의가 끝나고 대본에 맞춰
곧바로 학교를 배경으로 홍보영상 촬영에 들어갑니다.
장비라고는 손에 든 핸드폰이 전부지만
원하는 최고의 장면이 나올 때까지
동선 확인과 모니터링, 그리고 촬영을 반복합니다.
학생 신분이지만 이들의 고민도 다른 영화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연욱 / 귀일중 3학년 ]
"여러 장르 다 좋아하는데 스포츠도 좋아하고 로맨스도 좋아하고 그런데 솔직히 공포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꿈은) 진짜 딱 영화 감독입니다.
또 열심히 영상 찍어서.. 혹시 몰라요 봉준호같은 영화 감독이 될지. "
실제 이들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촬영, 편집을 맡아 제작한
단편영상은
지난해 전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대상까지 차지하면서 학교의 자랑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석 / 귀일중 교사 ]
"학생들이 기획과 대본과 촬영과 편집 그런 것을 자기들 스스로 나서서 다 하고 있거든요. 그 작품의 완성도에 되게 신경을 많이 쓸 정도로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
방학기간 자신들의 꿈을 �i아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한 귀일중 영화제작 동아리 부원들,
저마다 제2의 봉준호와 박찬욱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병삼 전 제주시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오늘(21),
지난 2019년
제주시 아라동 농지 6천여 제곱미터를 취득하면서
농사를 짓지 않는데도
허위로 농지 취득 자격증명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시장 등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농업인은
농업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피고인들이
실제 일부 경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 선고 사유를 판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올해부터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
정확한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행위에 대한 처벌이 이뤄집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오는 6월 4일부터
술에 취한 사람이 운전을 한 경우
경찰의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술을 더 마시면 처벌받습니다.
음주 측정을 방해하면 운전 면허가 취소되고,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2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