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를 출석시켜 진행한
도의회 도정질문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주요 현안에 대한 근거있는 문제제기 보다는
책임 추궁 식의 질의가 반복되면서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이번 도의회 도정질문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부족한 생활 인프라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사업과 관련한
특혜 의혹과 부실한 공공하수관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는 주목을 받았습니다.
<씽크:김명만/제주도의회 의원>
"오라관광단지는 엄연히 조례상 하수관거에 연결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처리 한다는 것은
법 위반이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씽크:고정식/제주도의회 의원>
"이 사업은 4천억을 투자하면 1년에 순수하게 6백억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방채라도 발행해서
3,4년에 걸쳐서 완공을 시키는 것이 행정에서 해야 할
일 아닙니까?"
하지만,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한
각종 논란과 의혹은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라관광단지 사업과
행복주택 같은 공공임대주택사업은
도와 의회 모두 기존 입장과 주장을 되풀이했고,
그러면서 쓰레기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또 지지부진한 지역 민원 추진상황을 묻는다거나
예고없이 답변자를 바꾸는 행태 또한
도정질문의 취지를 퇴색시켰습니다.
일문일답이 예정된 의원이
갑자기 서면 질의로 대체하거나,
질의만 하고 답변은 듣지 않는
구태도 여전했습니다.
<인터뷰:좌광일/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
"기존에 언론에 나왔던 내용을 다시 문제제기 하는 형태로
그치고 있고 대안 제시 보다는 책임 추궁 형태로
질문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근거 있는 문제제기와
대안 제시를 기대했던 도민 바람과는 달리
도정질문은
사흘내내 자리를 뜬 의원들로 썰렁했던
의사당 만큼이나 맥빠진 공방만 이어졌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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