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제주도민들이었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지켜보며
민심은 크게 달라졌는데요.
국정 농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제주에서도 대학생과 교수, 노동자,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촛불집회 역시 매번 최다 인파가 참여하며
정치권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18대 대선에서 제주도민들의 선택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였습니다.
선거 개표 마감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제주에서 50.56%의 득표율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 2013년 1월 7일 ]
" 여러분의 힘으로 일으켜 세워주셨고 여러분의 혼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
하지만 지난 4년동안의 국정 수행 기간
박 대통령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는 실망감으로 변했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외쳤지만 체감경기는 꽁꽁 얼어붙었고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 등 홀대론에 제주 민심은 크게 싸늘해졌습니다.
여기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성난 제주 민심에 불을 붙였습니다.
전국체전 승마경기 취소 최순실 모녀 개입 의혹과
제주 4.3 왜곡 논란을 빚은 국정역사교과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제주에서도 대통령 퇴진 목소리는 더욱 커져갔습니다.
대학생과 교수, 노동자,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강민우 /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10월 27일) ]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박근혜 정권은 노력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
제주에서 열린 평화 촛불집회에는 매번 최다 인파가 참여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도록 정치권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지난 4월 총선에 이어 준엄히 정부를 심판한
제주 유권자들은 이제 혼란을 수스리고
빠른 정국 안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