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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번째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최순실 일가를 비롯해 핵심 인물들이 대거 불출석한데다
드러난 사실까지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잡아떼는 증인들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문경 / 서울특별시 ]
" 나오면 국회의원도 했다 안했다 (증인도) 모릅니다 그런식으로 하니까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민망스럽고 답답해요."
[인터뷰 고재권 / 대전시 ]
"불출석이나 위증에 대해서 처벌이 약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을 수사할 박영수 특검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특검법상 수사 기한인 내년 2월28일까지
모든 의혹의 장막을 걷어내야 하지만
국정농단 세력들이 대부분 자신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수사 대상에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 것도 큰 장애물입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아직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남아있고 이번 국정농단 사태가
국민들에게 많은 허탈감을 준 것이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를 전후로 도민들의 의식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불리며 반성하지 않는 대통령을
탄핵 심판대에 세운 시민 참여는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준식 / 서귀포시 동홍동 ]
"지난해에 이어 내년에 또 대통령 뽑을 것 아니에요? 젊은 사람들이 이제는 많이 (투표하러) 나올 거에요 "
[인터뷰 이범룡 / 제주시 노형동 ]
"박대통령의 개인 자질 문제만 잘 따져보면 다음에 이런 일이 없나라고 생각할 일은 아니고 정치시스템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에 무관심하던 ��은 세대들은
촛불 집회를 계기로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강현정 / 대학생]
"투표(일)이 다가오면 꼭 해야겠다고 놀러가지 말고 별로 걸리는 것도 아닌데 꼭 (투표해야지)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소연 / 대학생]
"내년에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꼭 좋은 후보를 뽑겠습니다."
사상 초유의 헌정 유린 사태에
지역사회의 성난 민심은 어느 때보다 컸지만
부조리에 분노한 마음은 자발적인 사회 참여로 이어지며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