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뉴스⑪] 전기차 6천대 시대…정책 전환 필요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6.12.29 11:36

제주도가 올해 보급한 전기차는 4천여 대.

올해는 기존 6종 외에 국산 신차도
출시되면서 차종도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올해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았습니다.

당초 공모기한보다 넉달이나 지난
연말이 돼서야 접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없던
보조금 2백만 원을 추가로 주고,

대당 2천 1백만 원을 지원하며
보급 물량의 40% 이상을
렌터카로 맞췄습니다.

100대가 보급된 전기택시에도
대당 2천 600만 원의 보조금이 투입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올인을 했지만 연차별 보급실적은
제주도 당초 목표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지난해 작성된
전기차 중장기 보급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 보급할 전기차는 2만 9천대.

하지만 내년 신규 보급되는 7천 5백대를 포함한
보급 물량은 1만 4천대로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올해 제주도가 전기차 2.0 시대를 선포하면서
보급 위주였던 전기차 정책을 전환한 이유기도 합니다.

제주도는 충전 시설 등 전기차 인프라 확충 계획에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급속충전기 2백여기를 포함해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하고

공동주택 충전기 설치시 필요했던
동의서 제출도 없애는 등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전기차 관련 이용자 불편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인데요,

그럼 지난 1년 동안 전기차와 관련해
어떤 민원들이 주를 이뤘을까요?

전기차 EV 콜센터에 나가있는
김기영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전기차 콜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콜센터에
얼마나 많은 민원들이 접수됐죠?

<기자>
"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이곳 센터에 접수된
전기차 관련 민원은 모두 3천 400여 건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약 1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셈인데요.

유형별로 살펴보면 충전기 위치문의와 구입 문의
전기차 오류 등입니다.

접수된 민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충전불가# PAGE

우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충전이 안된다는 민원이었습니다.


전체 민원접수 3천 400여 가운데
1천 500여 건으로 44%를 차지했습니다.



그 가운데 충전기 오류로 인한
충전불가가 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전카드 인증 오류 340건,
충전기 AS의뢰 161건 등이었습니다.


#충전기위치# PAGE

가장 가까운 충전기 위치를 묻는 질문도 많았습니다.

올 한해 342건으로
전체 민원 가운데 10%를 차지했습니다.


#전기차 민간보급# PAGE

세번째는 전기차 민간보급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민간보급 신청일정과 설치일정에 대한 문의가
291건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지/ 전기차콜센터 상담사>
"충전기를 처음 사용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 보니까 충전기 작동법이나 충전기가 잘 안 된다는 민원이 많고요. 위치를 물어보는 민원도 많이 들어와요."

제주도는 이러한 민원을 감안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영철/ 道 전략산업추진단장>
"(전기차 충전기) 안내표지판도 700여개소를 설치할 겁니다. 그러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고, 여기 콜센터를 통해서 정확한 정보까지 전하고,

*수퍼체인지*
모바일앱서비스까지 개발해서..."

또,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7천 500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제주도의 보급정책.

지금까지 전기차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느낀 불편은 어떤 것이었는지
이곳 전기차 콜센터에서 살펴봤습니다."

네. 제주가 전기차 선도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전기차 보급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 처럼.
양적 성장 뿐아니라
정말 이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개선하려 노력들이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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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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