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투표율 꼴찌 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7.05.10 14:17
이번 19대 대선의 투표율은 77.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지역 51만8천명의 유권자 중
37만4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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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투표율은 72.3%를 기록했습니다.

보궐선거여서 투표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늦춰졌지만
막판 쏠림도 없어
지난 18대 대선보다 오히려 투표율은 더 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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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의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와 비교하면
격차는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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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후 치러진 역대 대선과 비교해서도
3번째로 낮습니다.

탄핵정국으로 전국민이 이번 선거 결과에 관심이 높았던 만큼
국내 정치풍향계란 평가를 받는 제주로서는 초라한 성적푭니다.

하지만 제주는 도지사나 도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와 달리
대선에서 유독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995년 동시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5차례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 최미경 /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1차적인 관계 혈연·지연·학연과 관련된 관계들이 중요시 생각되면서 본인과 관련된 후보가 나오는 부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투표율이 높고 관심이 높은데,
대통령선거는 국가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먼 이야기로 느껴졌는지 제주는 투표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과 인물 정보가 실종됐고,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정치권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제주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가 커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허영회 / 제주시 연동 ]
"찍을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막말로 자기들 잇속만 차리지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 누가 있어요. 투표하니까 하는 것이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안이한 대응도
저조한 투표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입니다

징검다리 황금연휴로 투표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다른 지역에선 이용자들이 많은 공항 등에 사전투표소를 마련했지만
제주에는 어느 곳에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정치에 대한 제주 유권자들의 냉소와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으로
이를 극복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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