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과 공원 등을 조성하는
해피타운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주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놓고
행정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고
도남동 반대 주민들도 법적 분쟁을 예고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주거복지 개념의
도남동 해피타운 조성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복지타운 4만 4천여 제곱미터를
행복주택 30%, 공공시설 30%,
공원 부지 40%로 나눴습니다.
78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주거취약계층
그리고 65살 이상 어르신이 입주할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 부지는
향후 활용 차원에서
유보지로 놔두고,
공원은
시민복지타운 광장과 연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총 사업비 980억원이 투입되며
이달 안으로 설계 공모에 들어간 뒤
올해 말 사업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면
2020년 상반기 입주자를 모집하고
하반기 입주가 예상됩니다.
도남동 주변 도로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씽크:고운봉/제주특별자치도 도시건설국장>
"주변 지역과 도남 마을과의 접근성,
부지 내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연삼로
지하보도 설치도 검토하겠습니다."
사업은 확정됐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지난 2월부터 두 차례 실시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는 대다수 응답자가 찬성했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의견 수렴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절차적 투명성을 스스로 어기면서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씽크:고운봉/도시건설교통국장>
"(다수가) 상당한데 많다 이렇게 하면 괜히
시비가 되고 갈등요인이 될까봐 이번에
공개는 안하고.."
반대 주민들의 반발 수위는
더 세지고 있습니다.
도남동 마을회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제주도가 사업을 강행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일부 원토지주들도
토지 환매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오재천/시청사부지임대주택건설반대비상대책위원장>
"지금 원도정이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구나
답답했는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기자회견 했듯이
자체적으로 대응하려고 법률 자문단을 만들어 놨고.."
여론조사 비공개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는
사업계획 발표 이후 7시간 만에
다시 결과를 공개하는
이해 못할 행동을 보였습니다.
응답자 열 명 중 6명이
행복주택 공급에 긍정적이었다며
뒤늦게 해명했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