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오늘부터 공항로를 중심으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는데
시행 첫 날 상황은 어땠는지
김용원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해태동산부터 공항까지 8백미터
구간에 대중교통 중앙차로가 개통됐습니다.
시내외버스와
손님을 태운 택시들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시행 첫날
다른 차선보다
차량 흐름이 다소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출근시간대가 되자
상황은 달라집니다.
통행량이 많아지면서
중앙차로에도 승용차들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중앙차로는
일반 차량들로 꽉 막히고
버스는 오도 가도 못합니다.
급기야 버스가
중앙선을 넘는 위험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자치경찰이
현장 지도에 진땀을 뺍니다.
<이펙트:자치경찰>
교차로 상황도 더 심각합니다.
해태동산 교차로에서 일반차량은
좌회전이 금지됐는데 운전자들은 변경된 신호체계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씽크:자치경찰>
"여기 좌회전 안돼요? 네 오늘부터 안됩니다."
<씽크:자치경찰>
"이렇게 하면 과태료 부과됩니다. 다음부터."
버스 기사들도 좌회전 전용 신호 주기가
너무 짧다며 개선을 요구합니다.
<씽크:버스기사>
"여기 신호가 너무 짧아서 엄청 밀려요"
마리나호텔 사거리는
공항에서 올라온 좌회전과 유턴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전보다 체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동서광로 가로변 우선차로
구간은 제도 시행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 일반 차량 운행을
제한했지만, 지키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시범운영중인 가로변 구간은
출근 시간대 임에도
버스와 일반차량들이 뒤엉키고 있습니다."
이면도로에서 나오는 차량들도
우선차로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이나 CCTV도 없다보니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제재할 수단도 없습니다.
<씽크:버스기사>
"전과 다름 없었어요. 아직 운전자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제주도는
초기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오정훈/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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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처음 도입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행 첫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가운데
신호체계와 현장 단속 시스템 개선이
제도 안착을 위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