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관련 절차가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오는 2025년 개항 목표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최형석기자입니다.
제2공항 반대주민들이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열릴 예정인
성산읍사무소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입지 선정과정에서
안개와 풍속 등의 오류와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 설명회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강원보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장>
"사전타당성 용역이나
입지 선정 과정을 검증하는 위원회를 만든다거나
이런 기구를 통해서 우리가 꾸준히 주장했던 내용을
검증하고 누구 말이 맞나 도민 사회에 공개하고
증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발짝 나아갈 수 있는 거지.."
설명회를 14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서
갈등을 더 유발시키고 있다며
관련절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이번 설명회가
개발예정지 안에 동굴 현황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의 자리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용역 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설득작업을 계속해 나갈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전진 국토교통부 신공항추진과 사무관
"주민분들이 용역 과정에서 같이 하고
향후 동굴 조사나 그런 부분에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저희가 동굴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주민분들이 추천한 전문가를 받고
원하신다면 같이 조사하자 그런 의미로.."
이처럼 주민 설명회가 파행을 빚는 등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면서
2025년 개항한다는 당초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제2공항의 범위와 공항시설 배치, 운영계획 등
밑그림을 그리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일정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내년 제2공항 관련 예산으로 12억원만 반영돼
사실상 내년 착수도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반면 제주 제2공항보다 8개월 늦게 사업부지가 확정된
부산 김해신공항은
이미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최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