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vs 도심 공원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07.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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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도심 숲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에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택가와 아파트가 밀집한 한 골목가입니다.

한 낮에도 불구하고 도로 옆으로 차량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퇴근시간에는 더욱 심각해 소방차 진입로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인근에 120여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을 짓기로 하고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착공 닷새만에 일시 중단됐습니다.

반대측은 주차장이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하던 도심 숲에 조성되면서
각종 개발로 얼마 남지 않은 도심 숲이 사라진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영웅 /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주차장확보는 필요하다고 보이지만 제주시 동지역내 도시 숲 공간이 많이 줄고 있고 어떻게 보면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간 중 한 곳이거든요. "

또 대규모 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도시 숲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사업계획을 알리려는 노력도 부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사업 시행전인 지난 5월 인근 주민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주차장 조성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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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차장 조성에 반대 주민들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주차장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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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이 밖에도 주민들이 이용하는 산책로를 옮겨 보존하고
소음 피해도 줄이는 친환경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다시 한번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 수렴을 거친뒤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도심 숲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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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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