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복합항 방파제 개방 '차일피일' <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8.07.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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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제주민군복합항을 건설하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방파제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복합항이 준공된 지 2년이 넘도록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의 방파제입니다.

최대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서방파제와 남방파제로 나눠있습니다.

해군은 제7 올레코스와 이 방파제를 연결해 관광
자원화할 수 있도록 개방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미항이 건설된 지 2년이 지나도록 해군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파제를 거닐 수 있는 산책로는 조성됐지만 이용객들을 위한
추락 방지 시설이나 야간 조명 시설 등은 전혀 갖추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강정주민들은 해군이 약속대로 방파제를 개방해
주도록 요구하고 나설 계획입니다.

크루즈 입항이 늦어지면서 발이 끊긴 내국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강희봉 / 강정마을회장 ]
"(방파제) 그 쪽이 경치도 좋아서 관광지화를 해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내국인이나 크루즈 관광객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제주도 역시 뒤늦게서야 해군측에 방파제 개방과 필요한 친수 시설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올 하반기에 관련 시설 설계에 필요한 연구용역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종수 /제주도 서귀포항만관리담당 ]
" 개방되지 않은 서방파제와 남방파제가 있습니다. 그 쪽을 시설 보강해서 주민들 소득과 연계할 수 있게 관광객이나 도민들을 유도하는 시설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해군측은 제주도와 주민이 요구하는 시설을 완벽히 갖추지 않더라도 방파제 조기 개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락 방지와 데크시설, 야간 조명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기 위한 예산 부담을 놓고 제주도와 국방부간의 힘겨루기도 예상되면서
실제 방파제 개방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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