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간호대학 학생들이 8년째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상대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찜통더위에 지쳐있던 상인들은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손님들의 발길도 뜸해진 재래시장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부지런히 시장을 돌더니 나이 지긋한 상인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 자리에서 혈당이며 혈압을 재고는
곧바로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요런 것 주의하세요.! ]
제주대학교 간호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재래시장에서 상인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아직 예비 간호사들로 의료활동에 제한이 따르지만
이들이 조심스레 전하는 진통제는 그 어떤 약보다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서병숙 / 상인 ]
"이렇게 바빠서 병원에 못가는데 와서 이렇게 해주니까...오전에도 왔었는데 학생들이 고생하는 구나 생각했어요."
[인터뷰 신춘심 / 상인 ]
"학생들에게는 뭐든지 물어볼 수도 있고 가까워지는 느낌이에요."
방학 기간을 맞아 무더위 속에서 펼치는 의료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선배들이 해왔던 봉사를 후배들이 8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서귀포 재래시장까지 봉사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장윤혁 / 제주대 간호대학 2학년 ]
"어머니, 아버지 도와드린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위험한 것이 발견되면 조금이라도 빨리 병원에 가시도록 봉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 제주대 간호대학 3학년 ]
"올해 되게 더웠는데 저희가 간단한 검사하는 동안이라도 잠깐 웃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동안 찜통 더위 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작은 봉사가
더위에 지친 상인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