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곳곳에 생채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8.10.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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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제주를 강타한 가을 태풍 '콩레이'가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기고 제주를 빠져 나갔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쏟아지며
주택과 상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온통 물바다가 되버린 상가 건물.

빗물에 잠긴 가구와 잡동사니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종달리 마을 복지 타운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창틀과 벽면을 통해 들어온 물이
발목까지 찰랑거릴 정도로 고였습니다.

한차례 물을 퍼다 부었는데도
아침에 다시와보니 또 침수됐습니다.

<싱크 : 종달리 주민>
"와보니까 들어올 엄두도 안났어요. 보시다시피 물이 너무 많이 고여있어서...청년회 사람들 불러서 작업해야죠"

강한 비구름대를 몰고온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모두 10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돼 4명이 구조됐고,
주택 60여 가구가 침수됐습니다.

강풍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50.2m의 강풍이 불었고,
이로인해 교통 신호기 10여대가 파손돼고
야자수와 부러지고 간판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또 비바람에 전선이 끊어지며
대정과 성산, 남원읍 지역
모두 1천 1백여 가구가 정전됐다 복구됐습니다.

제주시 복합체육관은
지난 8월 태풍 솔릭의 피해 복구를 마치기도 전에
또 다시 물바다가 됐습니다.

<싱크 : 제주시 복합체육관 관계자>
"비가 좀 내리긴 했는데 양수기 등이 준비돼 있어서 직원들이 계속 돌아가면서 (배수) 작업하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남긴 기록도 있습니다.

어제(6일) 하룻동안 기록된
제주시 1일 강우량은 310mm.

이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당시
420mm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오후들어 제주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태풍 콩레이는 제주 곳곳에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흽니다.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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