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제주방송은 유망한 스타트업을 통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인도네시아 발리 사례를 들어
제주의 스타트업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는 인기 휴양지에서
최근 '실리콘 발리'란 말이 생겨날 만큼
전세계 스타트업들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발리의 변신 원동력을 짚어봤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동남아 인기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이 곳에 예술가들이 많이 거주하는 마을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카페안을 야생 원숭이가 아무렇지 않게 거닐고 이용자들은 탁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차를 마시며 저마다 여유를 즐깁니다.
하지만 조용했던 이곳은 점심 시간이 지나면서
열띤 토론장으로 바뀝니다.
토론 참가자들은 서로를 잘 알지 못합니다.
카페 게시판에 적힌 토론 주제를 보고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제한없이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프리랜서 작가나 IT 전문가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며 토론을 즐깁니다.
[인터뷰 마이클 테커 / 카페 '후붓' 이용자 ]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때 저는 발리나 유럽, 한국의 협업공간을 찾아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함께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이 카페 창업자인 스티브 먼로씨는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낯선 환경과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 생겨나는 자극과 영감은
전세계 젊은이들을 이곳으로 끌어모았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먼로 / 카페 '후붓' CEO ]
"개인이나 작은 회사는 협업공간을 사무실로 저렴히 이용할 수 있고 프리랜서 등은 일할 때 이 곳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제를 통해 카페 이용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과 세분화 된 미팅룸은
일과 취미 그리고 힐링을 위해 발리를 찾은 젊은이들에게,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협업 공간이 됐습니다.
[인터뷰 맷 스웨이드 / 카페 '후붓' 이용자 ]
"한달 동안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머물면서 이런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일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이 카페는 단순히 토론장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젊은이들이 때론
의기투합해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스타트업 전문 매체에 따르면 전 세계 창업가 1000명 중 1명이 영감을 받기 위해 이곳을 다녀갈 정돕니다.
CG-IN
실제 싱가포르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발리를 중심으로 한 인도네시아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은
한달 평균 천5백여개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CG-OUT
다양한 신화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에서
스타트업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발리
그 중심에는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