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로 내신 공정성 담보 ?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1.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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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내놓은 IB 도입 이유 가운데 하나가
학교 내신평가의 신뢰성 확보인데요.

하지만 이 같은 주장 역시 문제점이 적지 않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만 시행하겠다면서 어떻게 전체
공교육 내신 평가의 질을 높히겠다는 것인지
신뢰 확보를 위해 굳이 국제 교육과정에 의존해야
하는지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IB를 운영하는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수업입니다

프로젝트 주제 선정부터 과제를 학생들이 결정합니다.

과제물이 달라 학생마다 평가 점수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신다경 / 브랭섬 홀 아시아 12학년]
"공립학교에서 시행되는 과목은 선생님이 주제를 주면 학생들은
다 똑같은 주제를 하기 때문에 다들 비슷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제가 하는 디자인 & 기술이라는 과목은 선생님이
큰 주제를 던져 주면 저희가 그 안에서 소 주제를 찾고
저희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서..."

해당 과목 지도 교사의 주관적인 평가가 절대적이지만
내신에 대한 불신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해당 교사가 제대로 평가했는지 또 한번의
재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신디 브랭섬홀 아시아 총교장 ]
" "

제주교육당국이 IB를 도입하려는데는 평가 혁신을 통해
내신에 대한 신뢰 회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고입 선발고사 폐지와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학교 내신의 중요도가 높아졌지만,
정작 내신 평가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지는지는 의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강순문 /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 ]
"평가 혁신을 통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외부 평가를 통해 IB가 내신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지만 일각에선 굳이 외국 평가방식에 의존해야하느냐며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히려 시험 이후 성적 감사를 강화하고 교사 부정 적발 시에 처벌을 강화하는 등 학교 내부의 자정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엇보다 외국 평가기관이 아니더라도 학교 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고
내신 평가의 질을 높이는 대책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전교조 ]
"저희가 능력이 없어서 못한다고 할 수 없어요. 업무에 쫓기면서 그럴 수 없는 상황인 거죠."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IB를 읍,면지역 일부 학교에서만 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체 공교육 내신 평가의 질을 높이겠다고 IB 도입 이유를 밝히면서도 정작 운영학교를 축소해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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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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