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계란, 제주도 탓?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2.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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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된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제주도가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농가에 공급한 약제에서
금지된 약물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약제는 다른 농가에도 공급돼 27군데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 유통이 추가로 금지됐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방역복 차림의 공무원들이 컨테이너 안에 박스를 조심스레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밀봉 조치합니다.

제주지역 양계 농장에서 긴급히 수거한 면역증가제입니다.

지난 주 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됐는데 그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약제들은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제주도가 구입해
양계농가에 공급한 것들입니다.

제주도는 공급 당시 문제의 성분이 없는 약제들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우철 /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 당시 이 면역증강제에 엔로플록사신 등 항생제 성분 표시가 없어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농가에 보급했다"

문제의 면역증강제를 공급받은 농가는 모두 27군데,

제주도는 이 가운데 4군데 농가만이 해당 약제를 닭에게 먹였고
나머지 농가들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하지 않은 해당 면역제를 모두 회수하는 한편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성분 검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면역제를 사용한 농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원인규명이 늦어져 닷새가 지나서야 유통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항생제 계란이 더 유통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양계농가들은 행정에서 공급한 면역제로 이미지 추락은 물론
계란 소비 위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양계농장 관계자 ]
"누가 잘못을 했든 어쨌거나 항생제 검출로 판매나 유통 등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겠죠."

제주도는 문제의 항생제 계란에 대해서는 폐기조치하고
제약회사 등을 통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의 면역제를 먹인 농가들이 생산한 계란은
전체 유통량의 10% 이내로
이들 농가들의 공급 중단 조치로 현재까지
시중 계란 판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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