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을 소재로 삼은 인형극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의 3대 항일 운동 가운데 하나인
조천만세운동과 이에 참여했던
무명의 독립운동가들의 만세 함성을 다룬 무대가 펼쳐져
큰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팩트]
" 이곳 미밋동산에서 모여서 다 함께 외쳐 보아요.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
제주 여성 극단인 '그녀들의 Am'이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을 마련했습니다.
제주의 대표 항일투쟁인 조천만세운동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어린 관람객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소녀를 내세워
독립을 향한 열망과 인간적 성장 과정을 그렸습니다.
[인터뷰 장혜진 / 인형극 '꽃님이와 미밋동산' 연출 ]
" "
지난 2015년부터 제주 신화를 소재로 해마다 공연을 펼쳐 왔지만
이번 무대는 남다릅니다.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무거운 소재인 항일 정신을 재미있게 들려주기 위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시대상을 담은 소품 제작까지 일일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인터뷰 이소영 / 여성극단 '그녀들의 AM' 대표 ]
"주 관람객이 유치원부터 초등학생들이니까 그들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했어요."
출연진들에게도 이번 작품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저마다 고장에서 일어났던 항일 역사를 미래 세대들에게 다시한번 알린다는 자부심으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장혜란 / '꽃님' 역 ]
"안중근, 윤봉길 의사들은 잘 알지만 사실 조천만세운동에 대해서는
저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다시한번 알게된 것 같아요."
제주의 항일사를 소재로 일제강점기의 항일정신과 아픔을 재조명한
이번 무대는 오는 12일부터 제주도서관에서 올려질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