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정작업으로 한참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과수농가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는 전동가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매하는데 보조금까지 지원되지만 정작 농민들은 쓸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정시즌에 과수농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가위입니다.
베낭처럼 짊어져 작은 힘만으로도 작동이 쉬워
과수 전정을 하는 고령 농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 / 전동가위 판매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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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원대의 높은 가격이 부담이지만 60%의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시기에 농민들은 정작 구매할 수 없습니다.
제품 구매를 위한 보조금 신청 기간이
예년보다 많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지원 농가를 확대한다며 농협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농협측의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보조금 접수도 두달 이상 늦쳐졌습니다.
[전화인터뷰 제주도 관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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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서둘러 보조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과수 전정 시기가 끝나서야 지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제품을 구매하지 못하는 농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 이성찬 / 농가]
"뭐하려고 해.. 4,5월 전정 다끝나서 전정가위를 주면 뭐해 한심한 것들"
제주도는 농민들이 신속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농업 보조사업 신청시기를 매년 1월에 추진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없이 계획만 발표한 셈이어서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