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매입 '동상이몽'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3.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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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미분양 주택 매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종전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매입 임대 사업을
포장한 새로울 것 없는 대책이라며 시쿤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천2백여 세대

제주 인구 유입과 관광산업 둔화로 상승세를 보였던
아파트 가격이 5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급기야 제주도가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 방안으로
미분양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2백여 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210세대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우석 / 제주도도시건설국 주택복지팀장 ]
"저희들이 150호를 신청했다가 국토부에서 (예산) 여유가 있어 더 신청하라고 해서 올해 210호를 신청한 것입니다. "



실제 지난 달 주택 매도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430세대가 매도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합니다.

제주도가 제시한 주택 매입비는 세대당 최대 1억6천만원으로

평균 2~3억원을 훌쩍 넘는 신규 주택 분양가와 큰 차이를 보여
미분양 주택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조학봉 /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 ]
"제주도가 요구하는 가격은 도저히 팔 수 없는 가격이거든요. (주택) 원가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동안 토지가격이 많이 올랐잖아요."


제주도는 분양가 인하 등 사업자측의 자구 노력을 요구하지만
사업자측은 물가 인상 등으로 분양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 주택 구매자에게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
미분양 주택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주장하지만
행정에선 법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입장입니다.

결국 행정과 건설업계간 동상이몽 속에
종전에 추진해 오던 주택 매입 임대 사업이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으로 포장돼
침체된 주택시장에 혼란만 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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