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율 사업 예산 부족?…"있는 예산도 못 써"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9.06.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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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있는 예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물 부족 사태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은 연간 1억 6천 만 톤.
이 가운데 실제 공급돼 요금이 부과되는 상수도는 7천 3백만 톤에 불과합니다.

이를 뜻하는 유수율은 45.7%에 머물고 있습니다.
줄줄 새는 물은 6천 600만여 톤. 누수율이 41.1%에 이릅니다.

2025년 계획인구 100만을 가정했을때 유수율이 70%를 넘지 않으면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는 2025년까지 4천억 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46%에서 85%까지 높인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실적은 초라합니다.
매년 관련 예산으로 6백억 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지난 3년간 합친 예산은 5백억원을 겨우 넘겼습니다.

<문종태 / 도의원>
"(4천억 원보다) 더 소요될 수 있는데 가능하겠습니까? 2025년까지?"

<고윤권 / 상하수도 본부장>
"국비를 좀 달라 유수율 제고사업에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환경부와 기재부를 두 번씩 다녀왔는데 지원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계속적으로 국비 절충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제주도가 있는 예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하수도 등 대규모 인프라 공사에 쓰이는 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 가운데 1천억여 원을 쓰지 못했고, 정부 설득을 못해 고스란히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황국 / 제주도의회 의원>
"새로운 사업을 달라는 것 보다 기존 이월금을 세입으로 잡을게 아니라 신규사업으로 합쳐서 1,168억원에 대한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유수율을 높이는데 필요한 예산 확보에 소홀하면서 물 부족 사태를 자초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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