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고장...전기차 충전 '불안'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06.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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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늘어나는 것에비해
인프라를 개선하고 확충하는 것은 더디기만 합니다.

특히 충전기에 대한 불편과 불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은
충전기가 자꾸 고장나 충전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청 전기차 충전소.

전기차를 충전하기 하기 위해 차량 한 대가 멈춰섭니다.
충전기 타입을 선택하고 커넥터를 연결하지만
화면에 에러발생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몇 번을 다시 시도하다
바로 옆 충전기를 연결 해 봅니다.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

결국 다시 옆자리로 이동해 충전을 시도합니다.
이번에도 에러발생.

<인터뷰 :김주연, 이예지 / 경기도 수원>
“비올 때 아무래도 전기다보니까 전기가 통할까봐 그런 위험 때문에 불안한 것도 있고, 충전하려고 왔더니 충전까지 안돼서...”

20여 분간 충전을 시도하고 있는데
바로 옆 충전을 하러 온 다른 차량도 이내 같은 상태로
어딘가로 전화를 겁니다.

오전에 내린 장맛비가 멈추고 충전을 하러 나왔는데
계속된 기계 오류로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 김용환 / 제주시 노형동>
“비 오는 날 충전하게 되면 혹시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충전을) 기피하는 편이고요. 지금 비가 그쳐서 충전을 하러 왔는데 에러도 뜨고 해서 어렵네요.”

제주도는 최근에서야
이런 오류에 대한 집계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승 / 제주EV콜센터>
“비가 오는 날에는 에러코드가 뜨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루에 콜센터도 15건 미만정도 인입되고 있는데요. 차량과 커넥터 연결부위에 물기가 묻어 있을겁니다. 그 물기를 천으로 닦아주시고 사용하시면 대체적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

개방형 충전기는 정기적인 관리가 되고 있지만
개인용 가정충전기는 상황이 다릅니다.

커넥터 뚜껑과 고압 위험 안내문은 바닥에 뒹굴고
화면은 제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절연테이프와 철사로 대충 보수를 해 감전사고도 우려됩니다.

심지어 한 가정용 차량충전기 회사는 문을 닫아
충전기가 고장 났을 경우
일부 부품은 구할 수조차 없습니다.

제주도는 가정 충전기의 경우
개인소유 재산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관리감독의 근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씽크 : 제주도 관계자>
"개인에게 드린 부분인거잖아요. 개인용까지 저희 도에서 수리나 관리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탄소 없는 섬을 표방하며
전기차 보급에 앞장 선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좀 더 세밀한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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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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