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돌봐주는 돌봄교실이 운영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오전시간에만 운영되는데요.
제주시 삼도1동에서 이런 주민들을 위해 돌봄 교실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형극 준비를 위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흰 도화지에 자신들만의 상상속 인물을 그려냅니다.
교실을 연상시키는 이 곳은 학교가 아닙니다.
방학기간 학교 돌봄 운영시간이 길지 않다는데 착안해
주민센터가 마련한 돌봄 교실입니다.
인근 2군데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고미령 / 제주시 삼도1동 주민자치팀장>
"관내 초등학교 돌봄교실이 오전에만 운영되고 있어서 오후 돌봄이 필요한
사각지대 아이들이 있어서 주민자치센터 프록램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오후 돌봄학교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2군데 학교에서만 3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 돌봄교실이 끝나고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학원 등에 보내야했던 맞벌이 부부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어린 동생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자처했습니다.
<주아린 진수민 / 자원봉사 (한라중 1학년)>
"이번에 방학도 하고 동생들 돌봄교실을 한다고 하니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게 됐어요."
주민센터에서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것은 이 곳이 처음입니다.
마을 주민들도 어린 학생들을 위해 회의실과 문화 교실 등을
기꺼이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다보니 참여 학생 수나 프로그램 기획에
제한이 따릅니다.
방학기간 짧은 운영시간으로 아쉬움이 컸던
맞벌이 부부들에게
주민센터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제공하는
돌봄교실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