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래분교의 특별한 여름방학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8.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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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긴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전교생이 20명이 안되는 한 작은 분교에선 전 교생이
특별한 여름 방학을 맞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음악 녹음실,
헤드폰을 낀 소녀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릅니다.

교래분교 초등학교 4학년 곽지효양의 막바지 앨범 작업이 한창입니다.
1학기 동안 교실에서 자신이 지은 노랫말에 직접 곡을 입혔습니다.

<곽지윤 /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1학년>
"제 목소리가 앨범에 나온다는 것이 좋았어요."

재미있는 학교 생활부터 가족 이야기들이
톡톡튀는 노랫말과 멜로디로 표현됐습니다.

<러피 / 싱어송라이터>
"글 쓰는 것이 아이들이기 때문에 꾸밈이 없잖아요. 그래서 독특한 가사들이 많이 나오니까..."

평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개구쟁이지만
녹음 순서를 기다리는 표정은 어느때보다 진지합니다.

이미 지난해 전교생 19명이 참여해 만든 동요 앨범은
가족과 친척들에게 큰 자랑거립니다.

<곽지효 /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4학년>
"할아버지가 노래 너무 잘불렀다고 너무 똑똑하다고 매일 매일 듣는데요."

앨범 제작에 참여하면서부터 아이들의 학교 생활도
달라졌습니다.

<김태은 / 학부모>
"굉장히 자신감이 많이 생긴것 같고...
자기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전교생이 만드는 동요앨범은 아이들에게 동심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한 한 교사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민끝에 아이들이 직접 작사, 작곡 등 앨범 제작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면서 제자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박순동 /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교사>
"이번 음반은 아이들의 내재된 재능을 끌어내는 작업이라서
더 의미있는 것 같아요. "

작은 학교 아이들과 선생님에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동요앨범은
잊지 못할 방학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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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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