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 지역에
온열 질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의 한 공사장입니다.
안전모를 쓴 인부들이 쉴새 없이 작업을 합니다.
해야 하는 작업이 많지만 푹푹 찌는 더위에
몸이 따라 주질 않습니다.
<인터뷰 : 차상원 / 공사현장 근로자 >
"많이 힘듭니다. 일도 일이지만 (무더운) 날씨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요. 습기도 많고. "
도로 근처에서는 화단 정리가 한창입니다.
숨 막히는 찜통 더위에 물을 마셔보지만 더위는 물러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김을생 / 공공근로자>
"(너무 더우면) 얼음물도 먹고. 우리는 하루에 (더워서) 물을 몇병 먹는지 몰라."
제주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고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3일만 하더라도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50대 여성과
길을 걷던 60대 남성 등 하루 동안 3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200여 명.
올해들어서도 37명이 발생했는데 낮에 야외 작업장에서 일을 하다
병원을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고령층에서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영준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뜨거운 여름 해를 피해서 작업을 하셔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외부에서 일하더라도
챙이 넓은 옷이나 모자를 사용해서 직접적인 태양에 노출(되는 것)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폭염과 함께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