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최대규모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 투자 적격성을 심사하는 자본검증위원회가 다음 달 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사업자가 검증위원회의 자본금 예치 요구를 거부한 상황에서 검증위원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해 말. 사업자 측에 자기자본의 10%인 3천 3백억 원을 예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자인 JCC는 납입기간인 지난 6월까지 예치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업이 최종 승인되면 착공 전까지 1억 달러를 입금하고, 착공에 맞춰 공사 입찰 금액의 50%를 6개월 동안 예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추가 보완을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자본검증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말 검증위원회 개최를 예정으로 현재 위원들과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고영만 /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유치과장>
"회사 주주총회에서 승인해 주면 1억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겠다고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이를 갖고 자본검증위원회에서 어떤 내용이든 최종 의견서를 작성해서 도의회에 제출하게 됩니다."
검증위원회는 사업자가 제시한 '선승인 후자본금 예치' 대안을 놓고 투자 적격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미 사업자가 검증위원회의 요구를 거부한 상태에서 위원회가 또 다시 보완을 요구할지 아니면 최종 검토의견을 내놓고 활동을 종료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자본검증이 마무리되면 10대 도의회때 제출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이미 폐기된 만큼 제주도는 새로운 동의안을 제출해 관련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9개월여 만에 재개될 예정인 자본검증위원회가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사업 추진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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