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할 공간조차 없어요" …불편한 버스정류소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9.09.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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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중 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체 지원에만 예산이 집중되다보니 가장 중요한 인프라 즉 기본시설은 제때 구축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소 조차 제각각 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중학교 등교시간입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자녀를 태운 차량들이 몰려듭니다. 다른 출근 차량과 뒤엉키며 학교 앞은 금새 북새통을 이룹니다. 반면 학교를 경유하는 버스는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어 한산합니다.

대중 교통을 상대적으로 덜 이용하는 원인 가운데는 부족한 인프라 문제가 하나로 꼽힙니다.

버스 정류소에 비를 피할 수 있는 차양막이 있는 승차대가 한쪽에만 설치됐기 때문입니다.

<이한비 / 동여중 1학년>
"저도 비올 때는 저기에서는 우산 접고 바로 탈 수 있는데 여기는 접을때도 불편해요."

이 같은 불편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고만석 / 배움터지킴이>
"등하교시 특히 우천시에는 애들이 차량을 기다리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비올 때는 거의 대부분이 태우고 와요."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등을 이유로 양쪽 인도에 승차대 설치를 건의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수열 / 제주시 이도 2동 가마을회장>
"지금 동측 승차대는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서측 승차대가 설치돼지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선 도로 폭과 토지주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합니다. 해마다 무료 환승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해 대중 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인프라가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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