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피해 잇따라…태풍만 오면 불안불안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19.09.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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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내습할 때 마다 태양광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초속 40m가 넘는 태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치가 되어야 하는데 기준 이하의 바람에도 파손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요양원 옥상에서 태양광 시설이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린 태양광 시설을 소방대원들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태풍 솔릭 북상 당시 제주시 삼양동에서도 태양광 패널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태양광 시설이 떨어지며 전봇대가 부러지고 인근 주택을 덮쳐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이번 태풍 타파에도 도내에서 10여건의 태양광 시설 관련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서홍동의 한 주택에서도 태양광 패널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파손됐습니다. 파손된 패널은 구겨진 채 마당 한 구석에 박혀버렸고 그나마 남아있던 일부는 종잇장처럼 구겨져버렸습니다.

<양성열 / 피해주민>
“우리가 유리창도 깨지고 하니까 태풍에 민감하거든요. 이게 태풍에 잘 견딜 수 있냐고 하니까 (시공업체에서) 이상 없다고 하는 거예요.”

국토교통부의 건축기준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경우 초속44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시공돼야 합니다. 이번 태풍 타파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0m 정도여서 기준 이하의 풍속을 견디지 못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도 관계자>
“태양광 방향을 남쪽으로 하고 패널을 세우다 보니까 그러한 영향으로 (바람이 북쪽에서 강하게 부는) 경우의 수는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으며 보급률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관련 사고도 늘어나고 있는만큼 제주지역 현실에 맞는 점검과 기준 개선 등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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