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작 농가 '속출'... "재난수준 지원"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19.10.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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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에 이어 계속 된 태풍에 농민들의 심정은 그야말로 망연자실 일 겁니다.

피해 규모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며 올해 농사를 포기하겠다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재난 수준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감자밭.

감자 잎이 썩어 색이 검게 변했습니다. 지난 태풍 미탁 때 바닷물이 밭을 덮쳐 발생한 피햅니다.

바로 앞 고구마 밭도 해풍 피해를 입은 곳은 색이 확연히 다릅니다. 땅 속에 묻혀 있어야 할 마늘 주아도 강풍에 밖으로 다 드러났습니다.

<마늘농가>
"이거 잘 안된거지. 전부 짠물에 말라 버리고 태풍에 다 죽었잖아 이거.."

성산읍 무 밭도 절반은 날아갔습니다.

남아 있는 밭도 무름병 등 각종 병해충이 우려되는 상황.

<강한진 / 성산읍 삼달리>
"다른 작물로 바꾸려해도 마땅히 대체할만한 작물도 없고 막막합니다. 살아갈 길이..."

세차례의 가을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1만 8천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태풍 타파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9월 30일까지 휴경 보상금을 신청한 농가 면적도 1천 2백 헥타르에 달합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피해에 제주도는 재난 수준으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동우/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농업인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존 대책을 포함해 더 확대하고 새로운 대책안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재해로 페작된 농지에 대해 헥타르 당 150만원에서 550만원 까지 작목별로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1차 접수 때 까지 무와 양배추 등 4개 작물에 한해 지원했던 휴경보상금도 브로콜리, 쪽파, 마늘 등 모두 14개 작물로 확대 지원합니다.

또, 농작물이 폐작됐거나 하우스 시설물이 전파된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분 토지세를 전액 환급합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오는 13일까지 읍면동에 농작물 피해 신고를 해줄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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