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전해드리는 kctv 스포츠뉴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은 최근 대중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입니다.
인공 암벽과 안전 장치만 갖추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스포츠로
열량 소모가 클 뿐만 아니라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은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개인, 스피드 릴레이, 콤바인 3종목으로
나눠지는데요 이 가운데서도 15미터 높이의 인공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인 스피드 종목은
육상 100미터 달리기만큼이나 짜릿한 스포츠인데요.
세계 최고의 스파이더맨을 꿈꾸는 제주관광대 선수들을
이정훈기자가 만났습니다.
인공암벽 앞에서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잠시 후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가파른 벽을 손살같이 오릅니다.
15m 높이, 95도 기울어진 암벽을 누가 더 빨리 오르는지를 겨루는
스피드클라이밍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암벽타기를 시작한
제주관광대 3학년 이용수는 국내 남자 스포츠클라이밍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힙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우리나라 국가대표로 출전해 아쉽게 6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전국체전 은메달, 지난 주 울주에서 열린 전국대회서
6.03이라는 개인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용수 / 제주관광대 관광레저스포츠계열 3학년>
"작년 아시안게임에 나갔을 때는
개인종목에서 6등을 했어요.
2022년에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내년 일지 내후년 일지 모르지만
선발전을 잘 마무리하고 뽑히면
아시안게임에서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용수의 장점은 암벽을 튀어오르는데
중요한 순발력과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입니다.
스피드 클라이밍은 암벽의 각도와 홀드 배치가
국제적으로 표준화돼 있어 최근 변칙적인 동작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세계 신기록은 이란의 레자 알리푸르가 지난 2017년 세운 5.48이
최고 기록으로 이용수는 5초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대는 이용수 외에도 최종빈 등 국내 정상급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종빈 / 제주관광대 관광레저스포츠계열 2학년>
"서로 제주도에서 연습하면서 경쟁할때도
아무래도 성적이 낮은 선수보다 성적이 좋은 선수와 함께 하다보니까
저도 같이 성적이 올라가서 좋은 것 같아요. "
하루에도 수직 암벽을 수십번을 오르내리며 구술땀을 흘리는
제주관광대 선수들,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그들의 당찬 꿈이 조금씩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