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두 기관 수장이 만나
교육 문제를 비롯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교육행정협의회가 오늘(6일) 제주도청에서 열렸습니다.
남북교육 교류사업을 제주도와 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서귀포 학생문화원 우회도로 개설 방안 등
쟁점 현안은 빠져 아쉬움을 줬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 문제 등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교육감이 마주 앉았습니다.
지난 달 말 세부 사전 협의 부족으로 회의가 돌연 연기된 지
일주일 여만입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교육청이
고교무상 급식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왔다며
교육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제주가 우리나라 교육복지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우리는 그동안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전국이 부러워하는 결실을 만들었습니다. "
1년 여만에 열리는 교육행정협의에서 두 기관장은
모두 4가지 안건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방과후 운영 지원 등 협력 사업 가운데
일부를 매년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제주도의 법정전입금 일부를
제주도교육청이 다른 사업에 지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남북교육 교류 사업에
제주도가 적극 지원하고 내년부터 학생들의 교육문화 복지를
위한 바우처 사업비를 양쪽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장이 만나 현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중요한 협의기구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중요한 현안들은 이번 협의에서 빠졌습니다.
최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던 서귀포 학생문화원 우회도로 개설 방안 등은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전 실무협의 단계서 조차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열렸던 교육행정협의회서
제주도교육청이 나홀로 추진했던 고교 무상급식 비용을
제주도가 60% 부담하는데 전격 합의를 이끌어내며
정책 추진에 안정화를 이뤄냈던 것과는 비교됩니다.
관심을 모았던 현안들이 협의 테이블에서 빠지면서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간의 중요한 협의기구라는
타이틀이 무색해 졌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