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수백 억원을 들여
사들인 주차장 부지가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민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도남동에 있는
주차장 부지입니다.
제주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4월, 옛 상가와 부지
4천 7백여 제곱미터를
매입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행정시 재정살림에
지방비 190억여 원이
투입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제주시가 수백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를 사들였지만,
2년 가까이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초 1천대 규모 복층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내용을 수정한게
화근이었습니다.
560억 원을 들여
주차장과 도서관, 운동 시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려던 계획이
정부 심사와 컨설팅에서
타당성이 없다며
잇따라 고배를 마신 것입니다.
현재는 노후된 건물만 방치된 채
모든 사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이 일대 인적이 끊기면서
밤이면 불안하고 주차장 사업도
차일피일 미뤄진다며 민원을 제기합니다.
<씽크:마을 주민>
"아무것도 안하고 불편해 죽겠어요. 상가였는데 깜깜하고
고등학생들 패싸움도 하고 쓰레기도 버리고 여기 난리예요."
사업이 보류되면서 내년도에도
관련 예산은 한 푼도 반영 안됐습니다 .
<인터뷰:강철남/제주도의회 의원>
"생활SOC사업으로 국고를 신청하는 기준에는 좀 못미쳐서 많이
아쉬습니다. 당초 주된 목적이 주차 관련이기 때문에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나중에 검토해서 방안을 만들어서.."
제주시는 우선 연말까지 건물을 철거 한 뒤
내년에 160대 규모의 노상 주차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2백억에 가까운 도민 세금을
투입한 것이 과연 타당한지는
여전히 논란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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