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간 사업이 중단됐던 헬스케어타운이
녹지그룹 측에서 밀린 공사비를 지급하며
올해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금 확보 등의 문제로
공사는 진행되지 못한채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의료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던
헬스케어타운 사업.
단지 내 곳곳에 공사 자재들이 방치돼있고
짓다만 건물들은 부서지고 녹슬어 스산함마저 느껴집니다.
<허은진 기자>
"2017년 8월부터 중국정부의 해외투자 제한정책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보시다시피
이렇게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JDC는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추진을 위해
의료서비스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나섰고
녹지그룹은 지난 8월
밀린 공사비 1200억 원 가량을 지급하며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대림 / JDC 이사장 (지난 7월)>
"직접 투자 형태로 들어온 것은 매우 의미가 있고요.
8월까지 공사대금을 완납하고 9월부터 국내에서
PF(자금조달)를 일으켜서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공사에서 잔여공사비 확보를 요구하며
헬스케어타운 2단계 조성사업은
여전히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녹지 측은
보증 없이 헬스케어타운 사업 자체를 담보로
국내 금융사들과 대출을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필요한 액수를 충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지 그룹이 FDI(외국인 직접투자) 도착 신고를 해서
그간 시공사에게 미지급된 공사비 상환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 후 2단계 사업 재개 여부는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서 PF(자금조달)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직 심의 중에 있어서..."
헬스케어타운은 2건의 소송과
중국과의 관계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고
당초 예상과 달리 자금 확보가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